할 말 생기면 찾아와라. 마음의 준비 마음껏 하고 와도 됨. 다른 얘기 실컷 하다 와도 상관 없음. 그리고 알 것 같아서 굳이 말 안할까 싶었지만... 일평생 통틀어 잘못이 하나도 없는 사람은 자기 잘못을 남에게 덮어씌운 사기꾼일 것임. 그러니 창피해하지 말고 가벼운 마음으로 오길 바람. 난 누가 차별당하는 위치에 있다고 해서, 누가 엄청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다고 해서 그 사람의 잘못을 봐줘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음. 누가 하든 차별은 차별임. 나는 130이 왜 차별이 아닌지, 왜 비평이라는 건지 설명을 요구하고 있는 거다. 난 그걸 좀 자세히 들어야겠어. 미래에 그림 작가 될 사람으로서. 글작가가 아직도 그림작가를 무시하는 시대인지, 앞으론 좀 달라질런지 들어보자고. 이만하면 내 자격은 충분하지 않겠어? 대충 넘어갈 생각이면 그냥 아무 말도 하지 마라, 알겠니?
>>130이 차별인지는 나는 모르겠지만 예전에 아르바이트 했을 때 그림 작가가 글작가를 굉장히 무시하는 분위기였던지라 '글작가가 아직도 그림작가를 무시하는 시대'는 아니라고 생각함... (어느 분야에서 일하는지에 따라 다르지만) 적어도 글작가가 마냥 그림작가 무시하고 그러지는 않았음. 오히려 그림작가 파워가 세서 글작가 강판 당하는 걸 몇 번 본 나로서는 의문이 좀 든다.
>>153-154 아잇 작성이... 흠 요즘은 또 다른가? 내가 옛날 사람들이랑 있어서 그랬나봄. 나는 항상 만화작가부터 일러레까지 무시하는 분위기만 봐 왔음. 나는 어떤 식이었냐면... 글작가들이 '그래도 야, 그림보다는 문장이 더 수준이 높잖아' 같은 말 하는 사람밖에 못 봄. 암튼 내가 모르는 소리 한 건 인정하겠음
130은 그냥 차별 아냐? 저게 웹툰 작가 전체를 싸잡아 욕하는 말이 아니었대도 저렇게만 말하면 그렇게 되는 거지. 손재주만 있고 철학이 없는 창작자의 전형이라고? 내가 문제 삼는 부분은 이거임. 국문씨가 글작가 될 사람이 아니라면, 또 젊은 사람이 아니었다면, 이 말이 국문씨가 직접 생각한 말이었다면 나도 '멍청한 소리하네~' 이러고 지나갔을 거임. 근데 자기 분야 아니라고 쉽게, 남이 쓴 글이라고 쉽게 이 부분만 잘라오는 것은 차별하는 의식에서 나온 말이라고 한 거임. 저런 말 자체는 딱히 의미 없는 거 나도 알아. 차별은 의도에서 나오는 거지 말 자체에 있는 게 아니지 않냐.
나만 이런 경험 한거고 요즘 분위기는 >>153이라면 더 짚고 넘어가야 할 문제가 아니겠음? 그림작가를 괴롭히던 시절이 있었으니까 이제는 글작가들이 괴롭힘 당하는 거라고 생각함. 이제 이런 짓은 좀 안 해야 하지 않겠냐. 파워가 있으면 남한테 개●랄 해도 된다고, 이 세상이 그렇게 가르치니까 이런 문제도 끊이질 않는다.
>>157 '그림 작가를 괴롭히던 시절이 있었으니까 이제는 글 작가들이 괴롭힘 당하는 거'는 그림 작가를 천시하는 풍토•시절이 있었다는 건 완전히 동의하고 뒷 부분은 나는 괴롭힘 당하는 시절 때문에 글 작가를 괴롭힌다기보다 '파워가 있으면 남한테 ••• 해도 된다' 때문에 난리가 나는 것 같다고 생각함.
>>157 글 작가가 그림 작가를 무시하는 경험을 청새치님 혼자만 당하지는 않았을 것 같음. 기 싸움일 수도 있고 실제 파워 차이 때문일 수도 있고...
>>158 맞아 결국은 회바회임... 그래도 한 곳이라도 더 서로 존중하는 회사가 되어야 한다는 건 동의하겠지?
말이 길었지만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이거임. 그림하는 인간 이전에 창작자로서 그냥 넘어갈 수 있는 말이 아니었음. 왓챠피디아도 뭔 억하심정으로 이딴걸 비평이랍시고 공공연하게 내걸었는진 몰라도 이건 괴롭힘이 맞아. 작가가 능력 없으니 이따위로 된 거라고, 철학 없는 창작자의 전형이라고 수치를 줘도 돼?
'내가 하고 싶은 말은 이거임. 그림하는 인간 이전에 창작자로서 그냥 넘어갈 수 있는 말이 아니었음. 왓챠피디아도 뭔 억하심정으로 이딴걸 비평이랍시고 공공연하게 내걸었는진 몰라도 이건 괴롭힘이 맞아. 작가가 능력 없으니 이따위로 된 거라고, 철학 없는 창작자의 전형이라고 수치를 줘도 돼?'에는
창작을 안 해본 사람들은 그런 말 할 수 있어. 하지만 창작을 하는 사람들은 절대로 그런 말을 하면 안돼. 꿈도 꾸지 말라고. 손재주만 있고 철학은 없다는 그 말을 반대로 뒤집으면 글작가를 욕하는 말이 되는데, 그 타깃이 국문씨를 향하는 것만 아니라면 해도 되는 말이야? 그때 가서도 정확한 지적이고 강렬한 비평이었다고 할래? 언제나 차별은 똑같이 돌려줄 수 있다. 이걸 명심하도록 하고...
작가는 다른 작가 작품을 욕하면 자기 작품 설득력만 떨어져. 그런 게 하고싶으면 작가 그만두고 평론가를 해야지.
자기네 플랫폼에서 서비스하는 웹툰도 아닌데 댓글창 열어서 아무나 욕하게 만든 왓챠피디아도 어지간히 생각없네. 클린봇이 댓글 지우러 다니는 이 시대에 아직도 이러고 있다니 참 ㅋ 어떻게... 반성하는 의미에서 항의메일 함 써볼래? 원 댓글 본 사람이 써야지.
차별과 폭력이 싫다며? 나쁜 것인줄 충분히 알고 있는 것 같아서 야단 좀 쳤더니 입이 대빨 나온 게 훤하네. 이 철딱서니 없는 것아, 가만히 앉아서 언제 정의를 실현하니? 어느 세월에 차별을 없애니? 네가 네 손으로 지금 직접 해야 한다. 이번에는 그래 뭐 바쁘고 힘들고 귀찮으니 다음으로 미룬다 치자.
그런데, 이제껏 너를 차별해온 사람들도 그래왔다는 걸 아니? 누가 이건 잘못됐다고 혼내면 지금은 바쁘고 힘들고 귀찮으니 다음에 얘기하자고, 항상 그래왔지 않니? 지금 그걸 따라하겠다는 거야? 인지상정이니 괜찮다는 거야? 매를 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