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714076> 자칼 앤 하이드 :: 521

익명의 자갈 ◆tWJvFsTYF2

2022-12-30 19:47:49 - 2024-10-28 12:05:33

0 익명의 자갈 ◆tWJvFsTYF2 (JkUkhZ82Aw)

2022-12-30 (불탄다..!) 19:47:49

왠지 주제글이 생각보다 빨리 닫혀버렸다.
1편: https://bbs.tunaground.net/index.php/tuna#nav_thread_2

자갈(전 킬킬)씨가 좋아하는것:
+TRPG
+글쓰기/글읽기
+영화/드라마 (가끔)
+요리하기 (가끔)
+옵.꾸(옵시디언 꾸미기)
+기억술 연마하기
+뭔가에대해 공부하기
+마마이트

자갈씨가 싫어하는것:
-삶
-회식

150 자갈씨 ◆tWJvFsTYF2 (w4RQqVJhv6)

2023-06-08 (거의 끝나감) 14:34:52

여기서 인코란? 인간의 코딱지를 말한다

151 익명의 양머리 씨 (ZpUNqIycQg)

2023-06-08 (거의 끝나감) 14:40:34

>>150 현생으로 드디어 광기를 얻게된 자갈씨

152 익명의 자갈 ◆tWJvFsTYF2 (0H80DHTELM)

2023-06-10 (파란날) 01:09:40

오늘부터 휴무다제

153 익명의 자갈 ◆tWJvFsTYF2 (nhfasEpTZM)

2023-06-10 (파란날) 20:37:47

애인이 다 좋은데 애정결핍이 좀 심하고 내키지않는 걸 할때는 특히 많이 귀찮아하는군...

154 익명의 자갈 ◆tWJvFsTYF2 (ZTPgOmm40Y)

2023-06-16 (불탄다..!) 07:03:32

나는 정말 내 감정 표현을 잘 못한다
그래도 이런 점을 솔직하게 말해주는 게 좋아

155 익명의 자갈 (yCXRugujOI)

2023-07-02 (내일 월요일) 01:00:08

가끔 나는 내가 기계같다는 생각을 한다
요즘 자주 삶의 의미나 참된 가치에 대해 생각을 한다
당연하다 삶이 무념 무감 무심 무미 그 자체다
물론 그 안에서 느껴지는 건 있고 나도 100% 기계는 아니다 (엠벼 기준으로 말하자면 T가 높긴 하다)
하지만 이것이 나의 길이라는 확실한 기조도, 선호도 없으니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고, 그것은 즉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이다

무엇이든 선택할 수 있으면 사람은 선택할 수가 없다. 당장 너네들도 식사 메뉴를 정말 아무거나 고를 수 있다면 (그러니까 순금 24K로 떡칠한 황금올리브 후라이드 치킨 같은것도 된다면) 뭐먹을지 고민하느라 밥을 못 먹을 것이다. 하물며 나는 순금 24K 황올을 먹을때의 사치스러운 도취감도 잘 못 느끼겠다. (도파민이 부족한가?)

아무튼 요는 이거다. 머릿속에 여러가지 생각들이 많고 그것들이 하나로 모이지 않으며, 모이려 하거든 그때마다 그것이 안되는, 또는 그래서는 안 되는 다른 이유들이 가로막아서 더 진전이 되지 않고, 그것 때문에 다소 안달복달하게 된다.

156 익명의 자갈 (fn5JoZaLYo)

2023-07-02 (내일 월요일) 11:32:39

키아누리브스는 대체 어떻게 그런 삶을 사는거지? 대단하구먼

157 익명의 자갈 (r6JybKHyaI)

2023-07-05 (水) 07:08:34

어젠 왜이리 늦게잔걸까
이해할수없음이다... 정시 대비 10분이나 지각했군

158 익명의 자갈 (r6JybKHyaI)

2023-07-05 (水) 12:00:23

정말 말도안되는 실수를 많이 해서 어이없고 짜증난다
하지만 괜히 자책해봤자 일이 더 커진다는것만은 학습했기 때문에 하지 않는다
요즘 내 애인이랑 얘기할때면 내가 무심한 성격이란게 어떻게 보면 큰 축복이란 생각도 든다
왜 인간은 감정이라는 필터를 사용하여 실재하는 현상이나 사물을 왜곡해서 바라보는걸까?

159 익명의 자갈 씨 (r6JybKHyaI)

2023-07-05 (水) 12:04:11

나는 가끔 내가 왜 이런 일을 하는건지 모르겠고, 굳이 내가 나설 필요도 없으며 내가 그 일을 하기 싫음에도 굳이 도맡는 경우가 있다. 모르는 사람이면 쉽게 거절할텐데 가까운 사람들의 부탁은 쉽게 내치기가 힘드네. 그것도 내가 그 사람에게 의미를 부여하냐의 차이일까? 그렇진 않은거같다. 나는 내 아비한테 아무 의미도 부여하지 않고 있지만 그래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160 익명의 자갈 씨 (P.RlRpHrRQ)

2023-07-07 (불탄다..!) 12:15:45

이제 마감인데 왜 이렇게 할 일이 태산이란 말이냐...

161 익명의 자갈 씨 (RvwKRfHmC6)

2023-07-14 (불탄다..!) 13:44:04

정말 다른 사람과 긴밀하게 엮이면 온갖 불안정성, 불확실성으로 가득하기 때문에 싫구나

162 익명의 자갈 씨 (RvwKRfHmC6)

2023-07-14 (불탄다..!) 13:47:10

주변에 솔직히 말해서 모지리 띨띨이들밖에 없어서 나까지 멍청해지는 기분이다
은혜도 모르는 나쁜 자식들이지만 안다 한들 능력이 안되는데 갚을 수나 있겠나 싶다

163 익명의 자갈 씨 (dZaQoWDPMo)

2023-07-19 (水) 02:04:32

떠나가는 것들을 어떻게 해야할까?
나는 내가 울지 않을 줄 알았다

164 익명의 자갈 씨 (IzAqd5nLxY)

2023-07-21 (불탄다..!) 15:55:26

이런...
나의 빈약한 상상력을 저주한다.
나는 생각보다 훨씬 더 영향을 받고 있음을

165 익명의 자갈 씨 (IzAqd5nLxY)

2023-07-21 (불탄다..!) 16:41:10

주변 사람이 죽으면, 아무리 그 사람이랑 친하지 않아도 영향을 받는거구나
하물며 같은 핏줄인데

167 익명의 자갈 씨 (kx2sf2xp4s)

2023-07-27 (거의 끝나감) 15:15:28

>>166 대단해요.

168 익명의 자갈 씨 (kx2sf2xp4s)

2023-07-27 (거의 끝나감) 15:17:27

설명: >>166 의 "익명의 참치" 씨가 고어사진을 올려서 Mask를 하였음.

169 익명의 자갈 씨 (I./WT7oYig)

2023-07-30 (내일 월요일) 10:31:48

Oh Doctor doctor
Can't you see I'm burning burning

170 익명의 자갈 씨 (YO8C3QdwjI)

2023-08-01 (FIRE!) 07:52:19

휴무날에 출근자 (특: 30분이 넘도록 출근 안함) 를 위해서 인수인계 서류를 만들어 출근한 나를 생각해줘

171 익명의 자갈 씨 (SGdEt6UgVw)

2023-08-03 (거의 끝나감) 17:37:26

사회생활 진짜 쉽지않다
별 같잖은 잔소리를 한시간이나 듣고 앉았네

172 익명의 자갈 씨 (ZtJ664udsI)

2023-08-03 (거의 끝나감) 17:47:23

어쩌라고
다시 태어날까?
그럼 죽여줘

173 익명의 자갈 씨 (gov5VHKBP2)

2023-08-05 (파란날) 01:42:54

정말 살기싫다
고작 이 작은 몸 하나 뉠 공간을 위해 이렇게까지 노력해야한다니

174 익명의 자갈 씨 (0WUgr/ge6A)

2023-08-06 (내일 월요일) 19:02:14

우리는 모두 불쌍한 먼지들이며 내가 만난 모든 추한이와 아름다운 이를 다 어엿비 여겨야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그렇게 해야한다고 생각하는것과 그렇게 하고싶은것 / 기꺼이 할 준비가 되어있는 것은 다르다.
솔직히 정말 하기는 싫다. 그게 옳다고 생각하고는 있지만.

175 익명의 자갈 씨 (0WUgr/ge6A)

2023-08-06 (내일 월요일) 19:02:48

누군가와 교제하고 있지 않을 때는 정말 이루 말할 수 없을만큼 편하다
외로움에 속아 이 편함을 잊어서는 안된다

176 익명의 자갈 씨 (0WUgr/ge6A)

2023-08-06 (내일 월요일) 19:03:54

타인을 질투하는 건 본인이 그보다 못났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애인이 다른 사람을 만나서 논다고 해도 거리끼지 않는다.
애인은 반대로 질투가 매우 심하다. 그건 그 자체로 정신병이다.

177 익명의 자갈 씨 (0WUgr/ge6A)

2023-08-06 (내일 월요일) 19:04:26

표현을 극대화하는 정신병이 있고 극히 축소시키는 정신병이 있다. 나는 후자, 애인은 전자라고 생각한다. 어느쪽이든 저주다.

178 익명의 자갈 씨 (0WUgr/ge6A)

2023-08-06 (내일 월요일) 19:07:28

아직도 삶을 이어가야 하는 적극적인 이유를 모르겠고 진실로 이 삶의 일부라도 사랑할 수가 없구나. 이 모든게 일장춘몽에 불과하다면 더더욱이나 의미없지 않겠는가... 나는 유아론을 믿지 않아야 한다. 그러려고 매우 노력중이다. 성취를 하는 것, 그러기 위해 노력하는 것, 타인의 칭찬을 받고 호들갑스런 질책을 받는 것, 시끄러운 앵무새들이 잘 알지도 못하면서 짜증스레 짹짹거리는 것... 이 모든 게 진절머리가 난다.

179 익명의 자갈 씨 (0VAfbdYytU)

2023-08-07 (모두 수고..) 16:00:16

매커우 (짹짹)

180 익명의 자갈 씨 (ZfDlnPKtkg)

2023-09-02 (파란날) 00:33:06

매트리스 토퍼만 있는거랑 없는거랑 큰 차이가 있구나
굳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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