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664071> 청새치의 성격진단 쇼 :: 876

익명의 청새치 씨

2022-11-04 14:33:18 - 2022-11-14 19:22:29

0 익명의 청새치 씨 (/8Hi84MYdg)

2022-11-04 (불탄다..!) 14:33:18

★ 타로 쉬는중
★ 상시 분노폭발 주의 ☆
★ 멘탈 최적화 대실패 ☆
★ html, css, java 불러오는 중...
★ 정밀소묘 불러오는 중...
★ 심리학 자료 불러오는 중...
★ 욕 줄이는 중... 4트

560 경마의 청새치 씨 (6D/Pf0HobE)

2022-11-11 (불탄다..!) 07:56:36

철종은 비참한 왕이 아니었나... 순간 아는 내용마저 의심하게 되어버림. 너무 명랑한 말씀을 하셔서 정신이 아득해져버렸음.

561 경마의 청새치 씨 (6D/Pf0HobE)

2022-11-11 (불탄다..!) 07:58:59

모든 사람이 모든 진실을 알게 하기란 어렵지만 적어도 자신의 낭만을 위해 귀 막는 사람들이 있다는 건 알겠더라.
가족중에 직업군인이 있으면 괴로운 줄도 모르고 와 군인~ 낭만이네~ ezr 하고 앉아있는 미친자도 그렇고.

562 경마의 청새치 씨 (6D/Pf0HobE)

2022-11-11 (불탄다..!) 08:03:39

내가 나만의 낭만을 위해 눈 닫고 귀 막은 사람이 되지는 않았나... 그런 고찰은 괴로워서 하기 싫을 뿐인가?

563 경마의 청새치 씨 (6D/Pf0HobE)

2022-11-11 (불탄다..!) 08:17:49

나한테 공감능력 나락 갔다면서 드라마를 안 봐서 그렇다고 말 같지도 않은 소리로 조롱하던 사람들이 그토록 소중하게 여기던 것이 이건가? '나만의 낭만'?
언제는 같이 사는 세상 아니냐고, "보통의 사람"을 이해하라고 그러더니, 결국 혼자만의 세상을 사는 거였네.

564 경마의 청새치 씨 (6D/Pf0HobE)

2022-11-11 (불탄다..!) 08:20:13

모든 사람이 실제로 안녕하기를 바라는 마음보다 나만의 낭만이 언제까지나 이어지기를 바라는 마음이 공감을 해봤자 뭐 얼마나 좋은 것일까? 그럼 공감도 아닌 거 아니야?
결국 나한테 공감능력 나락 갔다는 말은 '너는 나랑 같지도, 내 낭만에 도움이 되지도 않네'라는 말인 거 아니야?

565 경마의 청새치 씨 (6D/Pf0HobE)

2022-11-11 (불탄다..!) 08:23:24

모든 사람이 똑같이 느낄 수 있는 것은 사실 뿐이야. 그 사람이 뭔가 말했다든가, 어떤 행동을 했다든가. 그 사실을 본 내가 그런 것은 별일이 아니다, 혹은 아주 중대한 문제다 이렇게 해석하는 거지.

근데 사람들이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그건 별일 아니다! 라고 말해. 사실인 것은 '어떤 행동'이고, 내 의견인 건 '중요하지 않다'이잖아. 사실은 무조건 사실일 뿐이지만 내 의견은 틀릴 수도 있는데 그걸 틀렸다고 말해서 공감능력 나락 갔다고 말하면 ●발 ㅋ...

566 경마의 청새치 씨 (6D/Pf0HobE)

2022-11-11 (불탄다..!) 08:25:38

모닝 급발진 해봤읍니다. 이렇게 갑자기 화가 날 때가 있음.

567 경마의 청새치 씨 (6D/Pf0HobE)

2022-11-11 (불탄다..!) 08:26:21

화가 나면 그냥 화를 내야 하는데 다른 거에 화를 내는 것 같음. 어이없네. 팩트 어딨냐 팩트!

568 경마의 청새치 씨 (6D/Pf0HobE)

2022-11-11 (불탄다..!) 08:29:24

>>565 나도 말 멍청하게 하네. *내 의견은 틀릴 수도 있는건데 (내가) 그걸 틀렸다고 말해서 공감능력 나락 갔다고 듣는거면 (어이가 없다)

569 경마의 청새치 씨 (6D/Pf0HobE)

2022-11-11 (불탄다..!) 08:29:51

뭐에 화가 났는지 잊어버렸는데 화는 난다... 그럴 수가 있나?

570 경마의 청새치 씨 (6D/Pf0HobE)

2022-11-11 (불탄다..!) 09:31:24

전장연 시위... 나도 그날 그거 당했으면 아마 개빡치긴 했을 거임. 있을 수 있는 일이라는 걸 알아도 저게 좋을 수는 없음. 그래도 나는 이런 거 볼때마다 뭔가 죄책감 같은 걸 느낌. 이 오늘날의 잘못이 어디서 어떻게 생기는지 본 한 명의 사람으로서의 책임감... 이라고 해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암튼 이동권 보장해달라는 시위 때문에 장애인을 안 좋게 보게 됐다는 사람들은 그 사람들이 밖에 돌아다닐 수 없는 환경이라는 걸 몰라서 그래. 그건 모르고 하는 말이 맞아...
한국에서 장애인으로 살 바엔 죽는 게 낫다는 말, 언젠가 한 번은 내뱉었을 거면서 장애인이 이동권 보장해달라는 시위에 이들도 살기 팍팍한 시민입니다, 하면서 장애인 혐오할 핑계 찾지.

571 국문의 참치 씨 (bR5NrnwzT2)

2022-11-11 (불탄다..!) 09:33:31

시위의 정당성을 떠나 대한민국에서 저런 갈등이 터지는 건 필연이라고 지인들한테 말했었지

572 경마의 청새치 씨 (6D/Pf0HobE)

2022-11-11 (불탄다..!) 09:36:40

보도블럭 보기 안 좋다고 걷어내는 지역도 있다는데, 그건 들어봤으려나 모르겠다.

573 경마의 청새치 씨 (6D/Pf0HobE)

2022-11-11 (불탄다..!) 09:39:53

그니까 "보통의 사람"인 비장애인만 다닐 수 있는 길로 다니고, 비장애인만 누릴 수 있는 것들을 누려왔다고 말하면 똑똑한 척 한다 어쩐다... 보통의 사람들에게 공감을 못한다... 심지어는 피곤하게 산다는 말까지 들음.

574 국문의 참치 씨 (bR5NrnwzT2)

2022-11-11 (불탄다..!) 09:40:4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정말... 그냥 다수로 태어났다는 것이 당연한 특권의 향유라는 걸 인정하는게 그렇게 싫은거냐고...

575 경마의 청새치 씨 (6D/Pf0HobE)

2022-11-11 (불탄다..!) 09:41:31

이거를 이해할 의지가 없는데 대학은 왜 가?

576 경마의 청새치 씨 (6D/Pf0HobE)

2022-11-11 (불탄다..!) 09:41:48

그냥 입시학원 졸업하고 취업학원 들어간거지.

577 경마의 청새치 씨 (6D/Pf0HobE)

2022-11-11 (불탄다..!) 09:42:24

니네는 대학생 아니다. 지식인은 당연히 아니고.

578 경마의 청새치 씨 (6D/Pf0HobE)

2022-11-11 (불탄다..!) 09:46:06

아~ 대학원생은 전문분야라 더 시야가 좁아진다고~? 그러니까 그걸 극복하는 게 전문가의 역할 아니냐고.

어떻게 특정 집단의 이동권이 제한되거나 아예 지워져버리는지 봤으면 대중의 이름 뒤에 숨어서 장애인 혐오하는 사람들, 그렇게 말 못할 거라고 생각함.
문제는 전공자들이랑 그런 전공자를 만드는 교수들이야.

579 경마의 청새치 씨 (6D/Pf0HobE)

2022-11-11 (불탄다..!) 09:47:30

나는 있잖아, '그래서 보도블럭은 언제 까는데요?' 라고 말했다가 ㅈㄴ 빡대가리 취급 당했던 게 지금도 어이없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때 그 교수가 그랬다. "아무도 안 하는 일을 니가 하겠니? 어디 해 보렴. 아무도 안 한단다. 그런 말은 꺼내지도 않아."

580 경마의 청새치 씨 (6D/Pf0HobE)

2022-11-11 (불탄다..!) 09:49:06

그러고는 마지막으로 "장애인 배려해줘서 뭐 하니? 걔네들이 클라이언트면 그때 해."

581 경마의 청새치 씨 (6D/Pf0HobE)

2022-11-11 (불탄다..!) 09:50:46

그러면 뭐 세상 모든 대학교수가 그런 건 아니다 이럴텐데... 그렇겠지. 그건 나도 안다.
대신에 수업 중에 이런 질문은 아예 스루하겠지 ㅇㅇ

582 경마의 청새치 씨 (6D/Pf0HobE)

2022-11-11 (불탄다..!) 09:53:06

이런 불공평한 일에 아무 저항 없이 가담해놓고 다른 사람이 겪는 차별이나 불평등, 혹은 지워짐에 대해서 '왜 그런 불만을 갖냐'라는 식으로 나오는 거, 정말 웃기지 않아? 그런 주제에 정부가, 사회가 엉망이라고 욕할 자격 있어?

583 경마의 청새치 씨 (6D/Pf0HobE)

2022-11-11 (불탄다..!) 09:54:38

수업중에 저 말 듣고 살면서 처음으로 기득권이라는 말을 체감했다

584 경마의 청새치 씨 (6D/Pf0HobE)

2022-11-11 (불탄다..!) 09:55:15

제대로 된 답을 듣지 못해서도 분하지 않았음. 단지 저 사람도 기득권이고 나도 기득권이다... 그런 생각만 들었음.

585 경마의 청새치 씨 (6D/Pf0HobE)

2022-11-11 (불탄다..!) 09:57:58

내가 그랬잖아, 정말 보통의 사람이라면 이런 수업분위기라는 것만 알아도 죄책감 느낄 거라고. 그러면 이런 생각 해볼 수 있지 않아?

지금 우리 사회에 대학생이 늘어난다는 게 어떤 의미일지?

586 국문의 참치 씨 (bR5NrnwzT2)

2022-11-11 (불탄다..!) 10:01:31

궤변을 잘하는 고학력자의 증가........

587 경마의 청새치 씨 (6D/Pf0HobE)

2022-11-11 (불탄다..!) 10:01:53

아무도 원한 적 없는 설계를, 이 세상의 모양을 들이대면서 '이게 너희가 원한 거고 너희 수준에 맞는 거다'하고 윽박지르면 수긍하는 게 대학생이라면... 이런 사람들이 늘어난다는 게 어떤 일이겠느냐고.

이런 말 하긴 좀 그렇지만 기왕 똑똑한 체 한다고 욕먹는 김에 마저 하련다. 나는 애들 줄 세워서 점수 매겨서 점수대로 누구는 혼내고 누구는 봐주는 거 보면서 오늘날의 차별과 불평등은 예상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함. 어, 나는 이럴 줄 알았다는 말이야.

588 경마의 청새치 씨 (6D/Pf0HobE)

2022-11-11 (불탄다..!) 10:03:18

그래, 내가 밤길은 안전한 적 없다고도 했지? 안전조명 그거 한 두 페이지면 끝나. 그래서 한 말이야.
누가 조명 애써서 만들면 뭐하니? 조명 설치하는 사람들이 그런 것 하등 신경을 안 써주는데.

589 경마의 청새치 씨 (6D/Pf0HobE)

2022-11-11 (불탄다..!) 10:05:02

차별은 어디서 생기냐고? 내가 볼땐 지식과 지성이 분리되는 곳에서 생기는 것 같다.

590 경마의 청새치 씨 (6D/Pf0HobE)

2022-11-11 (불탄다..!) 10:10:03

아무튼간에 그럼. 누군가의 한 명은 단지 한 마디의 장애인 혐오고 표현의 자유였을지 몰라도 나한테는 이 일이 지난 몇십년간 이어져온 대학과 사회의 합작품으로 보임. 설계전공은 세상을 짓는 방법을 배우는데, 그 전공자들이 책임을 못 느끼면 누가 책임을 느끼겠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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