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 자수는? 자수도 의미가 많지. 지간은 천간이 그대로 내려온게 아니라 섞여 있다고 보는데 그런 시각에서 자수라는 공간은 임수에서 계수로 이행하는 과정이야. 임수는 보통 죽음 마지막으로 보고 계수는 그 죽음 다음이니 자유로운 영혼. 즉 사주라는 세계관에서 빙글빙글 돌아가는 윤회가 시작되는 공간인거고. 그래서 그 앞자리를 차지 할 수 있게된거고
그래서 자수는 태어남이란 의미를 가져. 시작 태어남 창조의 시작 등등. 시간으로 따지면 자정, 즉 11 - 1시 사이. 밤의 시간이다 보니 은밀함의 시작이란 의미도 있고 어둡고 빠른 무언가가 쏟아진다 그런 의미도 있고. 그런 의미에서 갑자라는 일주는 무언가가 빵 하고 터지고 시작되는걸 잘 보여주는 글자기도 해.
그런의미에서 다시 갑자를 보면 생명체가 태어나는 시간에 움직임이 시작되는 공간이라는 의미니 당연히 애가 진취적이지, 사회에 나가더라도 내가 최고다 그런 리더 역할을 하기도 해.
동시에 자수라는 공간은 갑목에게 욕지라는 것으로도 불려. 뭐 이걸 이야기 하러면 12개의 지간이라는 공간에서 갑목이 어떻게 태어나고 죽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 하니. 다만 심플하게만 하면 욕지는 처음 태어나서 자라는, 나이로 따지면 5 - 10살정도의 꼬맹이랄까. 가장 순하고 귀엽고 그런 시기이기도 하지.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린애의 잔인함. 그런 순진무구함으로 무언가가 이루어지는 공간이 또 자수이기도 한거고.
심플하게만 하면 그런 욕지에 놓인 애들은 매력이 많지 사람들이 이뻐하기도 좋고. 사회에서도 일을 추진하려는 본성이 강하니 패스파인더로 투입하는거기도 하고. 갑자는 그런 삶을 살아가세요 라고 하늘에서 내려 보낸걸수도 있겠네.
임인일. 임수와 인목의 조합. 임수는 큰 물로 바다 이런걸 의미하는데 좀 더 직설적으로 의미하는 바는 죽음에 가까워
모든것의 종말. 마지막. 삶의 완성이 신금이라면 그 완성 다음의 글자는 당연히 임수라는 죽음이겠지. 그래서 임수와 계수 이 두 글자는 영적인, 종교적인, 그런걸 의미하는 바가 크지. 일단 죽음이다 보니 모든걸 포용하는 큰 물이라. 바다에 돌을 던져도 큰 물 소리 하나만 남기고 영원히 아래로 내려가지, 그게 바로 임수거든. 그러나 그 바위, 그러니까 삶에 지은 업보들은 그 바다속에 남아 있다가 계수에서 포로롱 나와버리는거고. 그런 큰 물이 바로 임수야.
그리고 인목이라. 인목은 어제 한 갑목과 비슷하지, 기본적으로 寅 이 글자를 인목으로 보는데 동물로 따짐 호랑이야. 암튼 이 인목의 시기인 3월은 나무가 뿌리를 내리고 자라는 시기이기도 해. 당연히 땅을 파해치고 죽죽 자라나는 그런 시기지, 즉 무언가를 진취적으로 한다, 무언가의 길을 계도한다. 그런 의미가 있어. 그래서 인목이 강한 사람들은 교사라든지, 가르치거나 혹은 계도, 즉 법 이런쪽을 한다고 보기도 해. 그걸 떠나서 직장이나 개인의 성정이 그런 경향이 있을 수 있고.
지장간을 보면 무 병 갑 이렇게 이루어져 있는데 무토라는 기판은 무언가가 자라기 위한 기판을, 갑목은 자기의 본성인 자라려는 속성을 의미하는데 병화는 이제 그 인목 안에 불씨가 살아있다는걸 의미해. 생명체가 자라는 동시에 주변에 빛을 뿌리려는 그런 준비를 한다는거지. 뭐 다른 의미로는 태양이기도 하니 순진무구하고 천진난만한. 그렇기에 본의아니게 사람들에게 상처를 입히는, 그런 인목의 모습이 드러나기도 하는것 같기도 하고 그렇네
보자 일단 병술일주라. 병술이라고 하면 병화와 술토로 이루어져 있지. 병화는 하늘에 떠있는 태양으로 큰 빛을 사방에 뿌리는게 업이니 사람이 일단 밝고 희망차. 모든 따라가고 싶어하고 그런 기질이 있지. 맑고 환하고 밝고 주변에게 에너지를 전하고. 계절로 따지면 여름. 쨍쨍거리는 태양을 생각하면 될거야
그런데 술토라. 술토는 조금 달라. 술토는 기본적으로 가을에 거둔 무언가를 보관하는 창고 역할을 하지. 여름을 거치면서 영근 곡식들을 가을을 걸쳐서 추수를 하고 이제 그걸 보관하는 곳이야. 그래서 술토는 개하고 매칭이 되기도 해. 왜냐면 창고니까. 창고를 지키는게 업이니까. 그래서 술토는 은근 강인한 면이 꽤 있지.
그런데 이 둘을 합친 병술이면 기본적으로 태양이 지는 낙조를 의미해. 병화에게 있어서 술토는 묘지이기도 하니까. 태양이 땅 속에 들어가는 곳이니 바로 해 저물녘, 노을녘이겠지? 그래서 병술일주는 다른 병화와는 달리 무언가를 마무리하는, 철학적인 면모도 없잖아 있지. 왜냐면 자기가 죽는 곳이니까.
그런데 태어난 월은 갑신월이라. 거기에 을유년이기도 하고. 재밌네. 일단 술토라 함은 가을 내내 거둔 곡식을 저장하는 창고인데 년 - 월이 전부 가을이니 그 가을 내내 거둔 곡식을 자기 창고에 넣는거지. 돈 걱정은 없겠네, 그 동안 거둔 곡식을 자기 아래 깔고 있는거니까. 근데 이렇게 가을기운이 강하다 하면 인간관계는 그렇게 넓은 편이 아냐. 좁고 깊게 사귀는 느낌. 시간도 느리고. 그래도 가슴 까놓고 있는 친구는 많으니 걱정 말고. 좁고 깊은 인간관계를 가지고 있네.
부모님이나 그런쪽에 덕은 많은 편이고, 불은 기본적으로 나무를 태워서 자라는데 그런쪽도 강하니 공부도 꽤 할거야. 다만 건강 이런쪽은 조심해야지. 사고수가 좀 있다고 사주에서 보여주니. 그래도 기본적으로 겉이 밝고 환하니 예쁘다 그런 소리는 많이 들을거야.
대운수는 13 23 이렇게 바뀌는데 13살 이후가 너랑 같은 병술이니 13살때 사춘기가 좀 찐하게 왔구만. 아마 22살 그때까지는 내가 뭘 할지 어떻게 살지 고민을 많이 할거야. 근데 뭐 그런 고민이야 다 하는거고 그때 이렇게 오는거면 나쁜건 아니지
와아..! 진짜 좀 용하구나 13살쯤 사춘기 온거, 인간관계 좁고 깊은거, 공부도 꽤 하는거 맞아 그리고 지금 가장 큰 고민이 어떻게 살지에 대한것도 맞고. 신기하다 태어난 시가 그 시가 아니었구나 ㅋㅋㅋ 여튼 봐줘서 정말 고마워 건강이 마냥 지금 좋은편이 아닌것도 맞아.. 조심해야겠다 사주는 따로 공부를 하는거야 참치야?
계묘라 하면 계수의 봄비가 내리는 곳에 있는 묘목, 즉 싹이 튼건데 딱 봐도 봄비에 식물이 자라는거지 예쁘지. 활발하고 짠 하고 자란다는 느낌이 강해. 계수라 함은 임수 다음이니 곧 죽음 다음의 영혼을 의미하는거고 자유로움과 발랄함 그럼과 동시에 영감의 이미지를 가져. 활달하지만 똑똑한 그런 느낌이 강하지
묘목은 말 그대로 싹이 트는거니 무언가가 자란다 발랄하다 그런거고. 실제로 무언가가 자란다는 이미지도 강함과 동시에 활발하다 이런 이미지도 있어. 도화중 하나기도 하고. 오늘같은 날은 자자 묘인데 이러면 묘목이 자수를 강하게 만나니 이성문제도 함의하고 있지. 암튼 그걸 다 떠나서 계묘 이 글자 자체는 무지 좋은편이야 내가 애를 가진다면 계묘일주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계사도 글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