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2190> Depression: (명) 의기소침, 우울, 슬럼프... 그런 어장, 그 3 :: 690

익명의 참치 씨

2020-09-26 11:02:40 - 2021-11-28 06:32:02

0 익명의 참치 씨 (J.2B9pk1P.)

2020-09-26 (파란날) 11:02:40

아무도 들어줄 사람 없고 털어놓을 수도 없는 쓸쓸한 사람들을 위한, 그런 어장.
털어놓는다고 해결되는건 하나 없겠지만 썩어가는 속은 시원해질 수 있도록.

661 익명의 참치 씨 (YtYgoCNDnE)

2021-11-20 (파란날) 02:05:07

그냥 서로 웃으면 좋을 텐데.
그럴 수도 있겠다 이해하면 좋을 텐데.
서로의 잘못을 뉘우친다음 지나간 과거는 다 잊고 영원토록 하하호호하면 참 좋을 텐데.

알지. 그러기엔 속이 너무 곪아있는 거.
상처입었다고 티를 풀풀 내는데 어떻게 몰라.

근데 그럼 나는.
분하고 억울해도 착하고 싶어서 그냥 삭이기만 하는 나는 뭐가 되는데.

지난 일은 시도 때도 없이 끄집어내면서
왜 주변이 쩔쩔매면 다 내가 옹졸하고 찌질하기 짝이 없는 좆병신새끼라 그렇다며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해?
동정과 배려를 구걸하면서 정작 갖다주면 왜 점잔을 떨어?

니가 기분 나쁜데 왜 나까지 기분 나빠져야 해.
자신을 비하하는 척 은근슬쩍 주변에 짜증을 뿌리지 말란 말이야.

자기가 그런 사람인 줄 잘 알고 있으면 제발, 제발 혼자만의 시간을 좀 가져.
애먼 사람 감정 쓰레기통으로 삼지 말고.
말로만 병신새끼 병신새끼 하면서 하는 짓이 조금도 달라지질 않는데 시발 진짜.
그래놓고 진짜 병신새끼 취급 하면 존나 화낼 거면서.

댁이 병신인 건 자랑이 아니니까 제발 좀 숨기고 다니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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