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익명의 참치 씨
(J.2B9pk1P. )
2020-09-26 (파란날) 11:02:40
아무도 들어줄 사람 없고 털어놓을 수도 없는 쓸쓸한 사람들을 위한, 그런 어장. 털어놓는다고 해결되는건 하나 없겠지만 썩어가는 속은 시원해질 수 있도록.
652
익명의 참치 씨
(R8bNv9mj4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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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8 (거의 끝나감) 09:17:42
648 651에 답변하지 말아주세요. 지금 진짜 멘탈 터졌거든요. 저는 여기서 일이 더 생기는 거 원하지 않아요. 신경쓰는 거 오프라인으로 충분함.
653
익명의 참치 씨
(daoBnhdvL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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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8 (거의 끝나감) 22:28:29
우리가 다시 만난대도 끝이 안 좋을 걸 알아
654
익명의 참치 씨
(u85RHhqmQ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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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8 (거의 끝나감) 22:40:49
욕 때문에 가림 다른 사람 소개 받아서 일하는 거니 터뜨릴 수도 없고 진짜 이 개잡놈의 새끼를 어떻게 해야 좋나? 이런 놈을 소개한 사람을 내 지인이라고 생각한 나를 쳐라. 이쪽을 끊을 수도 없고 뭉개고 버텨야 하는데 매일 인내심을 시험하고 있어. 사람 속 좀 그만 긁으라고 내가 을이니까 더 만만하게 보고 저지레를 하는 모양인데...
655
익명의 참치 씨
(A2NmZaxe0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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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8 (거의 끝나감) 23:31:43
자해했고 니네말고 아무도 모른다 외롭고 죽고싶어
656
익명의 참치 씨
(A2NmZaxe0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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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8 (거의 끝나감) 23:52:23
내가 죽어도 아무도 모르지 않을까?
657
익명의 참치 씨
(Y3HQeoK2Q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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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9 (불탄다..!) 17:24:02
수저는 물려받는다.
658
익명의 참치 씨
(AGivx5mT1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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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9 (불탄다..!) 17:35:28
내가 여기서 뭘 더 해야 해? 끝없이 무거워지기만 하는 의무감. 질식해 죽는다.
659
익명의 참치 씨
(Y3HQeoK2Q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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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9 (불탄다..!) 17:42:59
나도 아는 걸 잘나신 님이 왜 몰라? 나도 다른 사람에게 민폐 아예 안 끼친 적 없고, 그렇기 때문에 감히 내가 캐리한다는 생각을 하려고 한 적 없는데 니들이 실패 책임을 나한테 뒤집어 씌워도 좋다는 얘기는 아니지? 녹음, 문자, 서류 다 풀까? 진짜 진흙탕 싸움하고 싶나? 쌍욕 듣고 머리 의자로 맞고 싶으면 계속 그렇게 해.
660
익명의 참치 씨
(y6PeewMD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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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19 (불탄다..!) 17:58:15
죽으려는 방법이 다 무섭고 아픈 것밖에 없어 겁쟁이는 살아가는 수밖에 없는걸까
661
익명의 참치 씨
(YtYgoCND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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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0 (파란날) 02:05:07
그냥 서로 웃으면 좋을 텐데. 그럴 수도 있겠다 이해하면 좋을 텐데. 서로의 잘못을 뉘우친다음 지나간 과거는 다 잊고 영원토록 하하호호하면 참 좋을 텐데. 알지. 그러기엔 속이 너무 곪아있는 거. 상처입었다고 티를 풀풀 내는데 어떻게 몰라. 근데 그럼 나는. 분하고 억울해도 착하고 싶어서 그냥 삭이기만 하는 나는 뭐가 되는데. 지난 일은 시도 때도 없이 끄집어내면서 왜 주변이 쩔쩔매면 다 내가 옹졸하고 찌질하기 짝이 없는 좆병신새끼라 그렇다며 마음에도 없는 말을 해? 동정과 배려를 구걸하면서 정작 갖다주면 왜 점잔을 떨어? 니가 기분 나쁜데 왜 나까지 기분 나빠져야 해. 자신을 비하하는 척 은근슬쩍 주변에 짜증을 뿌리지 말란 말이야. 자기가 그런 사람인 줄 잘 알고 있으면 제발, 제발 혼자만의 시간을 좀 가져. 애먼 사람 감정 쓰레기통으로 삼지 말고. 말로만 병신새끼 병신새끼 하면서 하는 짓이 조금도 달라지질 않는데 시발 진짜. 그래놓고 진짜 병신새끼 취급 하면 존나 화낼 거면서. 댁이 병신인 건 자랑이 아니니까 제발 좀 숨기고 다니라고.
662
익명의 참치 씨
(YtYgoCNDn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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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0 (파란날) 02:13:23
많은 거 안 바래. 그냥, 같이 있는 동안에는 아무 생각 없이 웃고 떠들고 싶단 말야. 근심 걱정 다 잊고, 시간 가는 줄 모르게 있고 싶은데. 제발 있는 정 좀 떠나가게 하지 말아줘. 내가 너를 만날 때 괜찮은 척을 하니까, 너도 나를 만날 때 괜찮은 척을 좀 해달란 말이야. 제발.
663
익명의 참치 씨
(GzCEeSCo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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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0 (파란날) 12:48:39
그러실 거면 그냥 관계를 끊으세요. 직장에서 친하지도 않은 사람 감정 받아주기 싫습니다. 내가 왜 일부러 그 화제 안 꺼내는지 그 잘나신 머리로 조금만 생각해보면 안 됩니까? 머리는 뒀다가 뭐해요? 내가 만만한 건 나도 자주 아는 데 좋아서 참는 거 아니거든요? 나는 당신 신경 쓰기도 싫어요. 일하다가 집에 가고 1년 채워서 경력 만들고 떠날 생각인데요? 떠날 티 내지 말라고 했죠? 그렇게 못되게 구는데 그러면 그거도 참아요? 말 같지도 않은 소리 지껄이는 거 보면 기도 안 차서
664
익명의 참치 씨
(GzCEeSCoD. )
Mask
2021-11-20 (파란날) 12:53:32
>>661 정 아니다 싶으면 661 참치를 힘들게 하는 사람에게 쏟아붓고 관계 손절하시는 게 좋을 것 같다는 한 마디를 드립니다. 본인이 살고 보셔야지요.
665
익명의 참치 씨
(GzCEeSCo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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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0 (파란날) 15:50:33
연락 먼저 안 하는 사람 심리를 모르겠다. 매번 나만 연락하고 신경쓰고 지친다.
666
익명의 참치 씨
(GzCEeSCoD.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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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0 (파란날) 17:31:43
너무너무 짜증난다. 기본 상식 아닌가.
667
익명의 참치 씨
(98gmi1SXeQ )
Mask
2021-11-21 (내일 월요일) 00:17:31
너도 내 불행 보고 비웃냐고 닥쳐라 진짜 제발 닥쳐라
668
익명의 참치 씨
(b2CGLrLWoI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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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1 (내일 월요일) 00:20:49
짜증이 차오르는데 화풀이 할 곳이 없다
669
익명의 참치 씨
(Hm0BIEaPn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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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2 (모두 수고..) 05:06:05
처음부터 나한테는 나 자신밖에 없었지.
670
익명의 참치 씨
(Hm0BIEaPn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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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2 (모두 수고..) 05:07:25
내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을 도와주건, 나를 정말로 도와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지만. 괜찮아. 처음부터 그랬으니까.
671
익명의 참치 씨
(Hm0BIEaPn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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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2 (모두 수고..) 05:09:13
동정하듯 내밀어진 구원 같은 거, 있으면 좋겠지만, 없어도 괜찮아. 처음부터 그런 것 없이도 어떻게든 살아왔으니까.
672
익명의 참치 씨
(Hm0BIEaPn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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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2 (모두 수고..) 05:11:14
그래도, 역시 외롭다.
673
익명의 참치 씨
(Hm0BIEaPn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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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2 (모두 수고..) 05:14:30
부모에겐 학대당했고, 동년배 사이에서는 따돌림을 당했지. 안주할 곳은 어디에도 없어서, 아픈 다리로 이 끝없는 길을 걸어가고 있어.
674
익명의 참치 씨
(Hm0BIEaPn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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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2 (모두 수고..) 05:16:24
이 길의 끝에 그 고난을 위한 보답이 있을까? 이 길을 걸어나가는 것에 의미가 있을까?
675
익명의 참치 씨
(Hm0BIEaPn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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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2 (모두 수고..) 05:17:27
알 수 없어. 누구도 그 답을 알려주지 않아. 나를 학대했던 나의 아버지도, 나를 구원해주지 않은 저 하늘의 신도.
676
익명의 참치 씨
(Hm0BIEaPn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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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2 (모두 수고..) 05:21:54
그렇다고 죽고 싶지는 않지만, 그래도 무언가가 분명 있으리라는 확신을 가지고 살아가고 싶어. 의미든, 보답이든, 다른 무언가든.
677
익명의 참치 씨
(Hm0BIEaPn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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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2 (모두 수고..) 05:22:25
어떻게 해야 그런 확신을 얻을 수 있을까.
678
익명의 참치 씨
(d2.LePjrV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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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3 (FIRE!) 23:36:18
감정의 크기가 다른 걸 알면서도 계속 부담스럽게 해서 미안해. 사실 네가 착해서 칼같이 쳐내지 않고 유하게 받아준다는 걸 알면서도 끈질기게 말 걸고 귀찮게 굴어서 미안해. 널 좋아해서 미안해.
679
익명의 참치 씨
(ZTAI.VSOL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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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4 (水) 04:18:30
살아가는 게 고통스러워서 죽음을 그리는 나는, 그 끝에 무엇이 있는지 알 길 없는 죽음이 두려워서, 누구 하나 그 존재를 긍정해주지 않는 이 무채색의 생애를 계속해서 이어나간다.
680
익명의 참치 씨
(ZTAI.VSOL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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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4 (水) 04:19:11
심지어 나조차도 내 삶을 긍정할 수 없는데도. 나는. 그저 죽기 무서워서 살아갈 뿐이다.
681
익명의 참치 씨
(GxhjSDHix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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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4 (水) 18:04:51
정말 싫은 유형의 사람이 보이는데 치워버릴 수 없으니 짜증 1스택 쌓인다.
682
익명의 참치 씨
(jtJorkStn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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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5 (거의 끝나감) 20:28:19
내가 설명을 못하는 건가. 무지 답답하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