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7044257> [초능력] 초능력 특목고 모카고 R2 219.친절 점수를 내놔라 :: 1001

◆TMmm6tsoPA

2024-04-02 21:44:48 - 2024-04-03 20:39:15

0 ◆TMmm6tsoPA (z19ZFYyfGI)

2024-04-02 (FIRE!) 21:44:48

※어마금을 모티브로 하고있지만 잘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
※상황극판의 기본 규칙과 매너를 따릅니다.
※서로를 존중하고, 먼저 배려하는 마음가짐을 가집시다. 모니터 너머의 이용자도 당신처럼 '즐겁고 싶기에' 상황극판을 찾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오고 가는 이에게 인사를 하는 자세를 가집시다.
※상대를 지적할때에는 너무 날카롭게 이야기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아' 다르고 '어' 다릅니다.
※15세 이용가이며 그 이상의 높은 수위나 드립은 일체 금지합니다.
※특별한 공지가 없다면 스토리는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7시 30분~8시쯤부터 진행합니다. 이벤트나 스토리가 없거나 미뤄지는 경우는 그 전에 공지를 드리겠습니다.
※이벤트 도중 반응레스가 필요한 경우 >>0 을 달고 레스를 달아주세요.
※계수를 깎을 수 있는 훈련레스는 1일 1회로, 개인이 정산해서 뱅크에 반영하도록 합니다. 훈련레스는 >>0을 달고 적어주세요! 소수점은 버립니다.
※7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 경우 동결, 14일 연속으로 갱신이 없을경우 해당시트 하차됩니다. 설사 연플이나 우플 등이 있어도 예외는 아닙니다.
※기존 모카고 시리즈와는 다른 흐름으로 흘러갑니다. 따라서 기존 시리즈에서 이런 설정이 있고 이런 학교가 있었다고 해서 여기서도 똑같이 그 설정이 적용되거나 하진 않습니다. R1과도 다른 스토리로 흘러갑니다.
※개인 이벤트는 일상 5회를 했다는 가정하에 챕터2부터 개방됩니다. 개인 이벤트를 열고자 하는 이는 사전에 웹박수를 이용해서 허가를 받아야 합니다. 이벤트를 진행하는 이는 계수 10%, 참여하는 이에겐 5%를 제공합니다.

부원 명부: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965135
설정: https://url.kr/n8byhr
뱅크: https://url.kr/7a3qwf
웹박수: https://url.kr/unjery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B4%88%EB%8A%A5%EB%A0%A5%20%ED%8A%B9%EB%AA%A9%EA%B3%A0%20%EB%AA%A8%EC%B9%B4%EA%B3%A0%20R2
저지먼트 게시판:https://url.kr/5wubjg
임시 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4057
에피소드 다이제스트: https://url.kr/tx61ls
전판 주소: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7044231

성하제 이벤트: situplay>1597044171>905
4월 2일 0시부터 1점, 5점, 10점, 15점, 50점, -10점 6개 체제로 합니다!

619 리라주 (BDrmoTtvi.)

2024-04-03 (水) 15:01:57

칭찬포인트 좀 많이 줘!!(배가 불러 터짐)

다들안농 랑주는 힘내구!
혜우 드레스 만들어주고 와야지(사르륵)

620 태오주 (m5l3htMhPQ)

2024-04-03 (水) 15:04:38

고민이 깊어지는군

태오가 과연 당황했을지
아니면 나리가 먼저 선수쳤을지
한결이 그걸 발견했을지
아니면
유후~

621 수경주 (Cpk30iakDE)

2024-04-03 (水) 15:07:56

그래도 달달한 건 받아주니까 괜찮지 않을까요.
선거날까지는 뭐 괜찮겠죠. 죽지만 않음 됏지..

622 혜성주 (MuAT4WAUbA)

2024-04-03 (水) 15:08:44

별신경 안쓸 것 같은데 나리가 이혜성한테 이름 팔아도 된다고 했을 때 태오가 뭐라 충고할지 궁금하긴 해
습기 때문에 잠 못들어서 죽을 것 같아 하는 말 맞아

623 혜성주 (MuAT4WAUbA)

2024-04-03 (水) 15:09:22

수경주야 병원을 가느냐 안가느냐는 본인 선택이지만 원래 먹던 약이 있다면 가는게 좋다

624 성운주 (6mloYWV.uE)

2024-04-03 (水) 15:11:29

>>615 (침울의 뽀시락뽀시락.)

625 태오주 (m5l3htMhPQ)

2024-04-03 (水) 15:11:29

>>622 "이름을 댈 때는…… 이름이 모든 걸 해결해줄 거라며 안심하지 말아요. 무덤은 하나만 파둘 생각을 하는 게 좋을 거야……. 그리고 그게 네 무덤은 아닐거란 확신을 가지고 임하면 되는 일이지요. 너무 깊게 빠져들진 말아, 확신을 뒤집고 싶지 않으면."

😶‍🌫️😶‍🌫️😶‍🌫️

626 혜성주 (MuAT4WAUbA)

2024-04-03 (水) 15:13:42

>>625 이모지 뭔데 귀엽니 (복복복복복복복)
의미심장한 충고를 하는구만 역시나 싶기도 하고 (흠) 반응 고마워

627 혜성주 (MuAT4WAUbA)

2024-04-03 (水) 15:14:47

아니 근데 그게 네 무덤은 아닐거란 확신을 가지고 임하면 << 이거 되게 의미심장하네

628 태오주 (m5l3htMhPQ)

2024-04-03 (水) 15:14:55

>>626 말을 얘도 로판영애처럼 꼬아서 하는거지 직설적으로 말하면

안 믿고 대가리 깨려는 애들 있으니까 줘패면서 이름 대... 너무 깊은 사람한텐 쓰지 말고 너 저기 4학구 박물관 당한다
랍니 와바바바박(뽝실해짐)

629 수경주 (BnzIZAmWHc)

2024-04-03 (水) 15:15:25

그래도 어찌저찌 회사에서 조는 식으로 쪽잠은 자니까 괜찮을 겁니다. 응... 아마도.. 그렇죠

630 혜성주 (MuAT4WAUbA)

2024-04-03 (水) 15:16:51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너가 바부치즈덕이라서 요즘 로판식 대화법을 해석하기 힘들다 늙었어잉
줘패면서 이름 대면 되는거구나
근데 이혜성한테 깊은 사람이래봤자 이제 스트레인지에서 손 털어낸 금이랑 랑이 뿐이라서 쓸 일은 없을듯

631 혜우주 (OP1OCIPz4g)

2024-04-03 (水) 15:19:40

>>624 (정수리 복복)(들어서 무릎에 앉혀줌)(조물조물)

632 금주 (dbNEuXh/42)

2024-04-03 (水) 15:19:45

>>604 언젠가 정주행 하다가 금이 글씨체 이야기를 보았었던 게 떠올라서요. 응. 심한 악필이랍니다. (?) 전부는 아니라... 00, 아 금이 그 답변에 무언가 불만스러운 표정일 거라. 이어지는 물음에는 이제부터 한 명에게만 그렇게 부를 생각이다 하겠네요.

랑주 파이팅이에요. 그리고 수경주... 쪽잠은 건강을 더 헤쳐요. 가능하면 가까운 시일에 꼭 병원 들러보길 바라요.

633 혜성주 (MuAT4WAUbA)

2024-04-03 (水) 15:23:31

>>632 하아아아 귀엽다 악필.... 금이 글씨 옆에 이혜성 특유의 동글동글한 글씨 끼워넣어야만 (?)
불만스러운 표정 짓는 거 보고 이혜성 잠깐 생각하고 있다가 누구한테 주인님이라고 부를 생각이냐고 묻지 않을까
"딱 봐도 어른으로 보이는 사람들한테는 주인님이나 마담으로 부르고 있어. 그 외 대부분은 도련님이나 아가씨?"
"누구한테 주인님이라고 부르려고?"
하고(흰눈)

634 리라주 (BDrmoTtvi.)

2024-04-03 (水) 15:24:18

갑자기 여담(반응하고 싶은데 시간이슈로 일단 짧게)

리라는 나리랑 태오 그런 거 보면

🤦‍♀️

직원에게 지나친 접촉은 자제해주세요~ 이랬을 거 같아서 무섭다... 충격 첫만남부터 스트레인지 1짱에게 찍힘!

타고난 오지랖 파워+암것도 모르는 제삼자가 보기에는 아무래도 그게+태오가 받아주긴 하지만 그게 상황과 손님-직원간 보이지 않는 위계에 의해 어쩔 수 없이 하는 행동인지 아닌지 확인 불가 = 손님 적정거리 유지 부탁드려요~(태오를 슬쩍 빼내기 시도) 되는

635 리라주 (BDrmoTtvi.)

2024-04-03 (水) 15:27:09

참 그리고 화영씨(태오어머니) 오면 허어어어억 했을듯
당연함 직종은 달라도 같은 연예계 사람임+유명인임

이리라 눈이 아주 초롱초롱해서 옆에서 은근 알짱거렸을것
이거괜찮나

636 태오주 (m5l3htMhPQ)

2024-04-03 (水) 15:28:50

>>634 조심히 다녀와잉(복복)
그것보다 리라링 당차다
나리가 방글방글 웃으면서 "제가 무례했군요, 미안합니다." 할 것 같으니 걱정 말아~~~😘😘😘 나리도 온더로드 노래 가끔 들었다(?)

하지만... 나리가 턱 괴더니 슬쩍 빼내기 당한 소금에 박박 씻겨진 낙지(?) 보면서 "갈때 뭐 사갈까?" 하고 태오는 리라 곁에서 고개만 슬쩍 돌려서 "꽃다발이랑 초콜릿." 하고 확인사살도 해보고 싶어짐...
이건 무슨 마음일까...(뭐긴 뭐야 오타쿠의 때와 상황 못 가리는 씹덕 본능이지)

...어 나 혹시
안 풀었니?

637 혜성주 (MuAT4WAUbA)

2024-04-03 (水) 15:29:40

음 남의 썰 맛있음
여기서 그냥 미친놈인가 하는 이혜성이 사실 제일 비범한 또라이 아닐까

638 태오주 (m5l3htMhPQ)

2024-04-03 (水) 15:29:52

>>635 어휴 당근빠따 가능하지요!!!🥹🥹🥹
사실... 내쪽에서 리라링 아역배우 때 같이 연기했다...는 어때 하고 싶었는데 넘 무리수였을까봐 ㅎ👀

639 혜성주 (MuAT4WAUbA)

2024-04-03 (水) 15:30:42

그 먐미 소금에 박박 씻겨진 낙지<< 이거 서술 마음에 들었니....... 그런거라면 기쁘구

640 혜우주 (OP1OCIPz4g)

2024-04-03 (水) 15:32:37

소금박박낙지ㅋㅋㅋㅋㅋ
마힛겟다 거기에 하이볼 한잔 (침꿀꺽)

641 혜성주 (MuAT4WAUbA)

2024-04-03 (水) 15:33:30

어허이 스레에서 술냄시나요

642 태오주 (m5l3htMhPQ)

2024-04-03 (水) 15:33:51

>>639 헉
맞아
응!!!!!!!!!!! 엄청 맘에 들었어....🥹🥹🥹🥹🥹🥹

나 맨날 서술 딸려서 '대가리 깨야 마땅한 녀석'
'종이랑 싸우면 질 녀석' 이딴 생각으로 무마했는데 너무 비유 짱임
소금에 박박 씻겨진 낙지 < 최고
밈미 짱...👍
앞으로... 자주 써도 될까👀👀 (이미 썻다.)(그랜절.)

643 태오주 (m5l3htMhPQ)

2024-04-03 (水) 15:34:51

크아악 금주(not 금냥이)중인데

644 여로주:3 (cdnYOTE/gY)

2024-04-03 (水) 15:35:03

미치겠다 너무졸려...

645 성운주 (hqxz772g0s)

2024-04-03 (水) 15:35:17

으음 뭔가 하기엔 카페가 붐비는군

646 혜성주 (MuAT4WAUbA)

2024-04-03 (水) 15:35:39

>>642 마음에 들었다니 내가 더 고맙지
서술 딸린다하는 사람이 오지고지리고렛잇고하는 글 쓰시고 연성하고 썰풀이 맛깔나게 하고 그런감 어허이 농담도
암튼 가져다가 마음껏 써도 된다 얼마든지 (찡긋)

647 태오주 (m5l3htMhPQ)

2024-04-03 (水) 15:35:52

>>645 해줘(뗑깡)

648 성운주 (hqxz772g0s)

2024-04-03 (水) 15:36:21

>>631 아뇨 아직 일해야돼서.. 저기 괜찮으면 퇴근하면 다시 올라와도 될까요.(?)

649 혜성주 (MuAT4WAUbA)

2024-04-03 (水) 15:36:24

다들 어서오고 여로주는 졸리면 잘수 있으면 자자

650 태오주 (m5l3htMhPQ)

2024-04-03 (水) 15:36:55

여로롱 넘 피곤하면 조금 쉬는 게 어때...? 밈미 말대로 잘 수 있음 자자구...(뽀담

651 혜우주 (OP1OCIPz4g)

2024-04-03 (水) 15:41:10

요즘 주꾸미가 철이라
머리에 밥알가득 주꾸미 데쳐서 초장 찍어 한입하고
시워어어어언한 하이볼 한잔하면
크아악

652 혜성주 (MuAT4WAUbA)

2024-04-03 (水) 15:41:50

(해산물을 좋아하지 않는 무언가)

653 혜우주 (OP1OCIPz4g)

2024-04-03 (水) 15:42:27

>>648 ㅋㅋㅋ 뭘 새삼
지정석인데 언제 올라와도 오케이지 (리본 예쁘게 묶어서 내려줌)
남은 근무 화이팅해 성운주

654 여로주:3 (cdnYOTE/gY)

2024-04-03 (水) 15:42:47

사실 자고 싶은데 지금 하는 중인 게 있어서 못 자...ㅎㅎㅎ^_ㅠ 무엇보다 너무 많이 자는 거 같고.

30분만 있으면 하는 것도 다 끝나니까 최대한 버텨보려고.... 무엇보다 막레 쓰던 중이었으..(침닦기

655 혜우주 (OP1OCIPz4g)

2024-04-03 (水) 15:43:21

해산물이 별로면 봄나물 한접시는 어떠니
봄두릅이 글케 맛있단다

656 혜우주 (OP1OCIPz4g)

2024-04-03 (水) 15:44:32

https://www.neka.cc/composer/13553

성운주야 가기전에 네카 보고 가

657 혜성주 (MuAT4WAUbA)

2024-04-03 (水) 15:47:20

>>655 추천 감사하다 두릅은 아예 안먹어봤는데 대신 봄동은 먹어보겠다(??)

여로주야 너무 자는 건 맞지만 날씨가 이러면 그것도 용납되지 않을까 잘수 있을 때 자두도록 하자.....

658 성운주 (6mloYWV.uE)

2024-04-03 (水) 15:47:55

사람을 직장에서 산화시킬 셈이냐아아아아아아아.

>>647 내일까지 기다려주세요!

659 여로주:3 (CixpXPKi4M)

2024-04-03 (水) 15:48:38

지금 봄이라서 유채나물이라던가 곰취라던가 당귀라던가 많이 나오니까 먹어두자 혜성주!

>>657 오케이.. 그러도록 할게.. 일단 20분은 무조건 깨어있어야 해서 그 후에 .... 잘게....

660 금주 (8z4J1jzWBY)

2024-04-03 (水) 15:50:14

>>633 아 비번일 때 혜성이 찾아 카페에 손님으로 와보고 싶어하겠네요. 그리고 그렇게 물으면 답 없이 혜성이를 물끄레 바라보다가 눈웃음 치는 것으로 답을 대신 하겠네요. uvu

>>654 끝내면 푹 자는 거예요?

>>656 하아아아아아... 현생에 지친 마음이 정화 되어요...

661 여로주:3 (CixpXPKi4M)

2024-04-03 (水) 15:52:00

>>656 아아 아름다워라.....(성불함)

662 여로주:3 (CixpXPKi4M)

2024-04-03 (水) 15:52:29

>>660 그러도록 하겠다>:3 날씨 때문인지 평상시보다 더 졸려..

663 혜성주 (MuAT4WAUbA)

2024-04-03 (水) 15:53:32

>>659 오 추천 많다 사먹어야하긴 하지만 열심히 챙겨먹어볼게 고마워!
그리고 깨어있어야하면 뭔가 좀 마시거나 그래보자 마사지도 좋고

>>660 비번인 금이와 카페에서 마주치는 이혜성이라고? 어라 맛있겠는데(쩝쩝쩝) 눈웃음 치는 거 유죄....그러면 이혜성 눈새여서 ?? 하면서 대답 안해줄거야? 하고 손목 잡고 살랑살랑 흔들어보인다

664 서성운 - 성하제 (6mloYWV.uE)

2024-04-03 (水) 16:00:28

(다이스 먼저.)

.dice 1 6. = 5

665 성운주 (6mloYWV.uE)

2024-04-03 (水) 16:01:16

(징징은과학이야 음 여미.)

(...근데 뭐쓸까요...?)

666 태오주 (m5l3htMhPQ)

2024-04-03 (水) 16:03:44

This image was created with Picrew’s “팔떨어지겠다“!! https://picrew.me/share?cd=d3doEIpl2h #Picrew #팔떨어지겠다

👀

667 랑주 (je9P8WVB7U)

2024-04-03 (水) 16:03:47

굴려
.dice 1 6. = 3
+1 +5 +10 +15 +50 -10

668 이리라 (BDrmoTtvi.)

2024-04-03 (水) 16:06:18

>>0
situplay>1597044257>338

띠링.

>[선배님]
>[저번에 말씀드린 무대 협조를 부탁드리려 하는데]
>[직접 만나서 얘기하고 싶어서요]
>[(목화고 근처 카페 지도)]
>[기다릴게요]

톡톡톡톡.

[응! 금방 갈게요! 조금만 기다려요!🫡]>

성하제 시작일로부터 이틀 전. 혜우에게 연락이 왔다. 무대 협조라 함은 지난날 공원에서 들었던 그 이야기겠지. 구상이 마무리 되었나보다. 리라는 흔쾌한 대답과 함께 몇가지 디자인 관련 책자를 옆구리에 끼고 집을 나섰다.




드레스 하의가 반바지로 변하는 시안 a, 정장 바지에서 드레스 하의로 변하는 시안 b. 겉감은 딥퍼플, 안감은 다크블루. 그 외 장식은 겉안감 톤에 맞춰 다양하게. 리라는 설명을 듣기 위해 귀를 열어두고 눈을 혜우의 연습장에 고정했다.

시안 a의 드레스는 무릎 길이. 주름이 풍성하고 레이스와 프릴 장식을 화려하게 달아서 꾸민다. 반바지는 무난한 정장핏. 바뀌었을 때 등허리 쪽으로 드레스의 레이스 장식을 기반으로 한 리본 형태 장식이 제비 꼬리처럼 길게 드리운다.

시안 b의 정장 바지는 신장 대비 약간 긴 기장의 부츠컷으로 장식 없이 깔끔하게 제작. 정장 바지가 변화한 드레스는 머메이드핏, 사선으로 프릴 장식이 들어가며 장식 라인을 따라 약간의 트임을 넣는다.

"옷의 형태 자체를 변화하게 만들려면 대부분의 파츠를 직잡 그려야 할 것 같은데, 레이스 종류는 패턴이 복잡해서 지금 바로 그리긴 어려워요. 혜우 후배님이 이 책자 중에서 원하는 레이스 패턴 디자인을 지정해주면 오늘 전체적으로 의상 모양 잡아두고, 장식 쪽은 보충해서 전날 저녁. 늦어도 당일 아침엔 전달 줄게요. 옷 만들 땐 대부분 몸에 알아서 잘 맞으라는 설정을 넣긴 하지만 이건 무대 의상이니까, 미리 피팅해볼 필요가 있을 거 같아서요. 그리고~... 아. 색상도 제대로 채우려면 아크릴 물감이나 미술용 마커를 쓰는 게 좋겠다. 건식 재료는 잘못하면 펜선 자국이 남아서요."

변형할 타이밍은 착용자가 선택할 수 있게끔. 잠시 고민하던 리라는 자기가 가져온 스케치북 한쪽에 작은 보석 브로치를 그렸다. 은색 덩쿨이 얽혀서 타원형 보석을 감싸는 브로치.

"이 보석을 꾹 누르면 옷 형태가 바뀔 거예요. 파란 색이면 변형 전, 보라색이면 변형 후. 아마 섬유와 장식 위치가 재배치되면서 바뀔 텐데... 좀 간지러울 수도 있고, 맨몸이 드러나진 않겠지만 대놓고 보이면 좀 그러니까 변하는 동안은 몸 주변을 반짝거리는 안개로 감싸게 해 줄게요. 다 바뀌면 알아서 걷힐 거고요."

일단 의상은 이 정도로. 다음은 오브젝트다. 사실 의상도 의상이지만 이쪽이 조금 더 머리를 써야 한다. 불가능하면 철회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웬만하면 만들어주고 싶은 게 사람 마음 아니겠는가.

"오브젝트는 공중에 뜨게끔 해 줄까요? 아니면 바닥에 놓이게 해 줄까요?"

혜우가 하나를 골랐다면 그 설정을 스케치북에 적는다. 기본 형태는 사각면체, 육각면체, 구. 큰 것 세 개, 작은 것은 다섯 개. 여기까지는 어렵지 않지만 변화하는 게 문제다. 연주하는 음색에 따라 색과 형상이 변화하는 오브젝트라.

"공연하는 곡 악보를 잠깐 볼 수 있을까요? 아직 내가 만든 물건이 음악의 음색까지 세밀하게 캐치할 수 있을지를 모르겠어서, 곡 중 일부분이 흘러나오면 변화하는 쪽으로 가는 게 조금 더 안전할 것 같거든요."

만약 혜우가 악보를 보여주었다면 의논 끝에 특정 구간부터 변화를 시작하는 것으로 설정을 마친다. 악보를 군데군데 베껴 그려야 해서 시간은 좀 걸렸지만 불안한 것보다야 철저한 게 백 번 낫다.

"장미, 새, 나비, 물고기 떼, 별... 초승달... 눈꽃도 괜찮을 거 같고, 가을이니까 낙엽도 나쁘지 않겠네요. 일단은 이 정도로. 원하는 모양이 있으면 말해줘요. 그것도 넣을게요."

형태는 자연물. 동식물 위주. 영상미를 더할 예정이니 다소 추상적인 형태가 되어도 오케이. 지시문을 읽어내리며 이런저런 오브제의 모양을 그려나가다 보면 몇 시간은 뚝딱이다. 마지막으로 재질. 플라스틱 내지는 아크릴. 너무 무겁지 않으며 형상이 자유로운 소재라.

"오브젝트는 투명하게 하고 표면에는 오로라 빛이 돌게 해 볼게요. 약간 도톰하지만 무르게, 플라스틱과 고무의 중간 느낌으로. 광택은 유리가 더 낫지만 이건 꾸준히 변화해야 하는 물체고, 어차피 광택 정도는 그린 대로 되니까 혜우 후배님 말대로 무게가 덜 나가는 재질로 설정하면 좋을 거 같아서요. 그렇게 하면 최종적으로는~... 이런 느낌이 되겠네요."

직후 핸드폰을 꺼내 혜우의 메신저로 모 SNS의 링크 두 개를 보낸 리라는 다시 종이를 꼼꼼히 훑어본다.

[ https://www.instagram.com/p/Cq9N7EAySzB/?igsh=MW1jdDR3bThpM2c3Ng== ]>
[ https://www.instagram.com/p/Ctd1718yyJQ/?igsh=MXh5djY1MnhsZmRnNw== ]>

"응, 일단 이 정도. 확인해보고 장신구나 따로 추가하고 싶은 거 있으면 얘기해줘요."

오가는 대화. 자료 사진과 책자. 말, 말, 말. 목소리들.
열띤 상의와 함께 성하제로부터 이틀 남은 날의 해가 저물어간다.




그리고 전날 저녁에서 밤으로 넘어가는 시간 쯤, 혜우는 의상과 오브젝트가 완성되었다는 문자를 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




<<성하제 음악 공연 세트>>
받는 이: 천혜우

의상 a:
a1. 드레스. 무릎 길이. 주름이 풍성하고 레이스와 프릴 장식을 화려하게 달아서 꾸민다.
a2. 반바지. 무난한 정장핏. 바뀌었을 때 등허리 쪽으로 드레스의 레이스 장식을 기반으로 한 리본 형태 장식이 제비 꼬리처럼 길게 드리운다.

의상 b:
b1. 정장 바지. 신장 대비 약간 긴 기장의 부츠컷으로 장식 없이 깔끔하게 제작.
b2. 드레스. 머메이드핏, 사선으로 프릴 장식이 들어가며 장식 라인을 따라 약간의 트임을 넣는다.

의상 a,b를 두번째 형태로 바꾸는 법: 의상에 동봉되어 있는 보석 브로치의 보석 부분을 누른다.

오브젝트:
사각면체 (대) ×3
사각면체 (소) ×5

구형 (대) ×3
구형 (소) ×5

육각면체 (대) ×3
육각면체 (소) ×5

669 혜성주 (MuAT4WAUbA)

2024-04-03 (水) 16:06:37

맛있다 픽크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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