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役魚◆ws8gZSkBlA
(jCCOhAC.f6 )
2023-05-25 (거의 끝나감) 21:12:02
1. 본 스레는 해리포터가 아주 약간 포함(마법 주문)된 동양판타지 스레입니다. 2. 수위는 17금 입니다:) 3. 영구제명 되신 분들은 절대로 시트를 내실 수 없습니다. 4. 진행은 매주 토~일 저녁 8시부터 있으며, 수업 이벤트는 평일 full 진행입니다:) 5. 화면 뒤에 사람 있습니다. 둥글게 둥글게! 6. 본 스레는 상판의 기준을 지키고 있습니다. 참치 상판 기준에 부합할 경우의 캐 재활용도 가능합니다. 7. 갱신이 없는지 5일이 지나면 동결, 7일이 지나면 시트 내림처리가 됩니다. 8. 본 스레는 데플 이 존재합니다. 9. 임시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414071 웹박수: https://forms.gle/Akmo5Tzo4wYX7Qyt7 시트스레: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812079 위키: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8F%84%EC%88%A0%ED%95%99%EB%8B%B9%20%EB%8F%84%ED%99%94%28%E9%83%BD%E8%8F%AF%29?action=show#s-4 모양이 메기와 같고 네 발이 있으며 꼬리가 길고 소리는 어린 아이를 닮았으며 대나무에 잘 오른다. 또한, 역어는 곧 바닷속의 인어로서 귀, 입, 코, 손, 손톱, 머리를 모두 가지고 있으며, 살갗이 희기가 곧 옥과 같고 비늘이 없고 가는 털이 있다. 오색 머리칼이 말 꼬리와 같고 길이가 5, 6자가 되며, 몸 길이 역시 5, 6자나 된다. 바다 가까이에 사는 자가 잡아다, 못에 기르니. 암 수가 교합하는 것이 사람과 다를 바가 없다 하더라. -役魚 中 물 속에 있으며, 물고기와 같고 베틀로 베 짜는 일을 버리지 않으며, 눈이 있어 잘 우는데 울면 눈물이 곧 구슬이 된다. 항간에는 이 구슬이 곧 진주라, 하는 소문이 돈다. -鮫人 中 4명의 도사 중 인어의 범죄를 들은 英사감은 한 가지 생각했습니다.이거, 내가 살던 곳의 그 정신 조종하는 용서받지 못할 저주와 닮았는데?
951
◆ws8gZSkBlA
(aIL7AY8eGA )
Mask
2023-05-29 (모두 수고..) 15:53:55
그리고 초아주 다녀오세요!!
952
윤하주
(o2n11z.u/c )
Mask
2023-05-29 (모두 수고..) 15:54:35
홀!!
953
◆ws8gZSkBlA
(aIL7AY8eGA )
Mask
2023-05-29 (모두 수고..) 15:55:22
.dice 1 100. = 89 -60이상 홀
954
아회주
(Fh3UuxBtg6 )
Mask
2023-05-29 (모두 수고..) 15:55:23
>>942 삑!
955
◆ws8gZSkBlA
(aIL7AY8eGA )
Mask
2023-05-29 (모두 수고..) 15:55:45
(:
956
아회주
(Fh3UuxBtg6 )
Mask
2023-05-29 (모두 수고..) 15:56:00
인어는 강하구나...
957
유현주
(Wx4Zw35ByI )
Mask
2023-05-29 (모두 수고..) 15:56:13
>>946 아 맞다!!! 위력도 굴리나요??
958
◆ws8gZSkBlA
(aIL7AY8eGA )
Mask
2023-05-29 (모두 수고..) 15:56:13
>>954 않잌ㅋㅋㅋㅋ큐ㅠㅠㅠㅠ 귀여운데 슬프고 그렇네요ㅋㅋㅋㅋ큐ㅠㅠㅠ
959
윤하주
(o2n11z.u/c )
Mask
2023-05-29 (모두 수고..) 15:56:38
앙대 인어한테 끌려간다!!!!
960
◆ws8gZSkBlA
(aIL7AY8eGA )
Mask
2023-05-29 (모두 수고..) 15:56:53
>>957 네!!!XS
961
화유현
(Wx4Zw35ByI )
Mask
2023-05-29 (모두 수고..) 15:57:43
인사를 하기가 무섭게 시작이다. 초췌한 몰골에도 불구하고 사감의 본분은 여전히 굳건했다. 한순간 어제도 안 들었던 후회가 이제야 조금 느껴지는 것도 같다. 그냥 수업 듣지 말걸 그랬나. 땅 울부짖는 소리가 귓전을 때리고, 대지가 균열을 그리는 모습을 눈에 담으며 유현이 느릿하게 눈을 깜빡거렸다. 몸을 움직여 피하기엔 체능이 부실하고 이미 때도 늦었다. 제 힘으로는 맞받아치기도 힘들 테다. 그는 자신이 발 붙이고 선 땅을 통째로 움직여 옮긴다. 식탁보를 당기면 위에 올려진 물건들이 함께 끌어당겨지듯, 그 역시도 그리 물러나려 했다. .dice 1 2. = 2 .dice 1 10. = 10
962
◆ws8gZSkBlA
(rHp7/4kcQw )
Mask
2023-05-29 (모두 수고..) 15:58:58
>>940 윤하 당신은 산에 들어왔습니다. 아름다운 노랫소리가 들립니다. 당신은 이것을 겪어봤습니다. 행복한 기분이 당신을 가득 채웁니다. 아. 당신이 무엇을 해야하는 지 명확하게 알 것 같습니다. 근처 나무 밑둥을 찾아봐야 합니다. 그것을 찾아서 대지에 박아넣어야 합니다. [>찾아] [>당장 찾아] [>노래를 따라]
963
유현주
(Wx4Zw35ByI )
Mask
2023-05-29 (모두 수고..) 15:59:36
아잇 2 띄워줬으면서 데미지 10 주면 어쩌자는 거야잇
964
유현주
(Wx4Zw35ByI )
Mask
2023-05-29 (모두 수고..) 16:00:28
>>949 >>954 목화님 사랑해............😇
965
윤하주
(o2n11z.u/c )
Mask
2023-05-29 (모두 수고..) 16:01:03
쉬익쉬익 ... 인어가 저번부터 캐조종한다!!
966
◆ws8gZSkBlA
(bV8h8Wcz0Y )
Mask
2023-05-29 (모두 수고..) 16:02:32
>>961 유현 ' 몸이 굳어졌니? ' 완전히 끌려내려가기 직전, 유현의 발치가 새로운 섬처럼 우뚝 솟았습니다. 당신의 옆에 새가 날아다니는 게 보입니다. 당신은 이제 모든 인간을 내려다보게 되었습니다. 추사감이 고개를 기울였습니다. ' 대지를 다루는 백룡님의 학생인데, 이 정도도 못하진 않겠지? ' ' 내려오렴. ' 우에엥 사감이 학생 괴롭혀요!!!! [>자유]
967
◆ws8gZSkBlA
(bV8h8Wcz0Y )
Mask
2023-05-29 (모두 수고..) 16:03:12
인어는... 예....(먼산)
968
임가현 - ㅘ....
(U6dPpdHSd. )
Mask
2023-05-29 (모두 수고..) 16:03:39
"..... 왕 님께서 가려주신 시야로. 많은 걸 보고 알게 되었사옵니다. 또한.. 제게 찾아보라 명하셨던 목의 위치도 알아두었지요." 그러니. 신의 존엄을 감히 빌려 이 추악한 몸에 담았으니. 제가 어찌 망설임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태워버릴 듯 불꽃이 거세게 일었으나 가현은 입꼬리를 올려 미소짓는다. 죽음에 대한 원초적인 공포. 그 공포마저도 짓누르고 뿌리내리는 깊은 신념과 신앙. 이대로 자신이 한줌의 재가 되어 덧 없이 흩어지게 되더라도- 그 신념만큼은 어두운 잿더미 사이에서 끝까지 빛나겠지. 부디, 조금이나마 만족하실 수 있기를. 눈을 감고 죽음을 기다린다. 자신이 바라던 완벽한 결말을 향해 한 걸음 나아간다. "아아...? 소녀, 재미있다고 평해 주시니 몸둘 바를 모르겠사옵니다. 우후훗.." 뜻 밖의 이야기에 가현은 다시 눈을 떴다. 재미. 그리고 존엄. 자신 따위의 비루한 것에게서. 존엄을? 아아, 그렇다면 자신은 그저, 더는 이 존엄한 존재가 아쉬워하지 않도록 끝까지 존재 의미를 빛낼 뿐이다. 기뻐. 그 어느 때보다 더욱 기뻐. 가현은 여전히 미소를 머금은 채 있었다. "제 신념은 흔들리지 않사옵니다. 설령 그 어떤 일이 생기더라도... 다시 이 소녀를 찾아와주실 그 날까지. 덧 없는 명줄 길고 질기게 이어두며 왕 님의 존엄만을 바라보겠나이다." 눈을 되돌려달라는 이야기에 가현은 잠깐 머뭇였다. 이미 이 눈으로 보고 겪은 것들은 자신을 한껏 만족시켰기 때문에 욕심에서 비롯된 것은 아니었고, 이 상황에서 고개를 든다면 또 다시 이전처럼 맨 눈으로 감히 당신의 존엄을 마주보는 꼴이 되지 않는가 하는 걱정이었다. 어쩌지. 어떻게 하지. 이윽고 가현은 두루마기를 벗어 뒤집어쓴 채 제 감은 왼쪽 눈을 드러내었다. 이렇게 하면. 그나마 괜찮지 않을까? "한낯 인간 따위가, 이 존엄성과 무한한 절대성을 감히 품고 있었던 것에 대해 사죄드리며... 원 주인이었던 왕 님에게 되돌려 드리겠사옵니다." [>가져가십시오. 폐하]
969
가현주
(U6dPpdHSd. )
Mask
2023-05-29 (모두 수고..) 16:06:17
목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어쩜좋아 뭐가 저렇게 몽실몽실 퐁실퐁실하냐며 ^q^... >>963 유현주도 삼연벙 가자~~ (임가현주 나가.)
970
윤하주
(Yes6a32Wuo )
Mask
2023-05-29 (모두 수고..) 16:07:16
노래를 따라는 노래가 원하는대로 하는거지? :3
971
무 아회
(Fh3UuxBtg6 )
Mask
2023-05-29 (모두 수고..) 16:07:17
기민한 청력에 꽂히던 소리도 더는 들리지 않는다. 몽롱하던 정신이 삽시간에 돌아온다. 손 만지작대는 작고 연약하며, 복실대는 느낌과 더불어 방금 겪은 일을 곱씹어본다. "…아무것도 아닙니다." 괜히 손가락으로 의기양양한 목화를 살살 간지럽히려 들었다. 남의 기분을 희롱하여 무언가를 저지르려 했다라. 그 주체가 요괴인지 인간인지, 아니면 영적 존재인지 모르겠다마는. "예, 저를 구한 은인이시니, 귀인은 목화 님께서 받으셔야 할 칭호 같습니다. 영민하신 땅신령이셔라." 감히 내 느낄 수 없던 감각을 끄집었단 점에서 다른 것을 끄집혀도 달게 받음이 마땅하겠구나. 속내를 가라앉히며 아회 다시금 발걸음 옮긴다. 드문드문 휙, 소리 난다. 발 헛디뎌 목화 다칠새라 사수하고 넘어지는 것도 두어 번 있었고. [>수업을 들으러]
972
◆ws8gZSkBlA
(KYD1D/iUAU )
Mask
2023-05-29 (모두 수고..) 16:08:28
>>970 네!XD
973
모 윤하
(Yes6a32Wuo )
Mask
2023-05-29 (모두 수고..) 16:11:25
필방을 찾기 위해 채비를 마치고 이동하던 그는 문득 노랫소리가 들려오는 것을 깨달았다. 저번에도 비슷한게 들리지 않았었나? 하고 생각한 순간 점점 행복한 기분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 ... 아 그렇지. " 필방 따위는 중요한게 아니었다. 지금은 좀 더 우선적으로 해야하는 일이 있었으니까. 그는 근처 나무 밑둥을 열심히 찾기 시작했다. [> 노래를 따라!!]
974
◆ws8gZSkBlA
(KYD1D/iUAU )
Mask
2023-05-29 (모두 수고..) 16:20:32
잠깐 일을 좀 하고 다시 이을게요!!!!
975
화유현
(Wx4Zw35ByI )
Mask
2023-05-29 (모두 수고..) 16:20:40
무어라고 대답을 돌려주기도 전에 시야가 급속하게 반전된다. 위에서 아래로 흙더미가 떨어지던 전과는 달리, 이번에는 높이 치솟아 아무것도 머리 위에 존재하지 못한다. 어느덧 아득한 상공에 선 그는 바람이 거세어 중심을 잡으려 주저앉았다. 아래를 내려다 보면 본능적인 위협감에 심장이 마구 박동하지만, 상황에 맞지 않게도 상쾌하다는 기분이 공존한다. 유현은 고개를 빼꼼 내밀고 아래에 있는 사감을 향해 크게 소리쳐 물었다. "떨어지면 받아 주시나요?" 질문을 하긴 했지만 어련히 받아줄 것이라 믿는다. 그는 성루와도 같이 높이 치솟은 흙의 벽면에 손을 박아넣고, 가속도를 조절하며 그대로 하강했다. 실패한다 해도 사감님이 어떻게든 해 주겠지. 신뢰의 도약이다. .dice 1 2. = 2 .dice 1 10. = 3 [>숨 참고 신뢰 다이브!]
976
유현주
(Wx4Zw35ByI )
Mask
2023-05-29 (모두 수고..) 16:21:46
>>96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한번만 더 실패하면 3연속인데 같이 갈 수 있을 것 같아요~(신난다) 캡틴 다녀오세요~
977
윤하주
(o2n11z.u/c )
Mask
2023-05-29 (모두 수고..) 16:23:08
오늘도 다갓은 농락을 즐긴다 ...
978
가현주
(U6dPpdHSd. )
Mask
2023-05-29 (모두 수고..) 16:25:02
캡틴 다녀와~~ >>976 오늘 2 많이 떠주면 진행에서는 1 많이 뜰거야 근데 저거 실패하면 어떻게 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뢰 다이브 과연 추사감님의 선택은~~!
979
아회주
(Fh3UuxBtg6 )
Mask
2023-05-29 (모두 수고..) 16:28:48
캡틴 조심히 다녀오셔요...!! 신뢰 다이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980
유현주
(Wx4Zw35ByI )
Mask
2023-05-29 (모두 수고..) 16:32:13
>>978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갓님... 믿고 있어요.... 정말 그렇게 해 주시는 거죠...??🥺
981
가현주
(U6dPpdHSd. )
Mask
2023-05-29 (모두 수고..) 16:36:18
>>980 분명 그럴거야 다갓은 배신하지 않으니까~~! 배신하지.. 않.....(어제 진행 떠올림)(오열)
982
윤하주
(o2n11z.u/c )
Mask
2023-05-29 (모두 수고..) 16:36:32
다갓은 언제나 농락을 즐겨 ...
983
유현주
(Wx4Zw35ByI )
Mask
2023-05-29 (모두 수고..) 16:38:39
(다이스에 너덜너덜해진 학생들의 모습이다)
984
◆ws8gZSkBlA
(KYD1D/iUAU )
Mask
2023-05-29 (모두 수고..) 16:54:00
5시 20분에 다시 이을게요..... 하....... 진짜 이걸 어쩐다.....(현생에 울고 싶어진 캡틴)
985
가현주
(U6dPpdHSd. )
Mask
2023-05-29 (모두 수고..) 16:58:25
현생 우리 도캡 그만 괴롭히라며.... 무슨일인지는 모르겠지만 힘들수록 심호흡 크게 하고 어깨펴고 힘내 ㅠ-ㅠ..!
986
윤하주
(o2n11z.u/c )
Mask
2023-05-29 (모두 수고..) 16:58:37
>>984 (쓰다담) 무슨 일인지 모르겠지만 힘내야해 캡틴 8ㅁ8
987
◆ws8gZSkBlA
(KYD1D/iUAU )
Mask
2023-05-29 (모두 수고..) 17:15:03
감사해요! 저는! 저는 괜찮아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어야겠네료!
988
가현주
(02NrWxA92k )
Mask
2023-05-29 (모두 수고..) 17:42:18
>>987 괜찮다니 다행이기는 하지만.. 하 정말 현생 화이팅이야..~~
989
◆ws8gZSkBlA
(KYD1D/iUAU )
Mask
2023-05-29 (모두 수고..) 18:21:29
>>968 가현 당신의 말이 끝마치자마자, 눈이 불에 덴 것처럼 뜨거워집니다. 그것의 웃음소리가 귀를 가득 채웁니다.이건 내 비밀이라 책이 완전히 불탑니다. 당신이 다시 시야를 돌리면, 평소대로 돌아와있습니다. 시야 끝에 무언가 점이 비쳤다가 사라졌습니다. .... 기분탓일겁니다 그것 역시 더 이상 느껴지지 않습니다. 책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그것이 가져간 것 같습니다. [>사서에게 말한다] >>971 아회 ' 목화 똑똑해! 똑똑해! ' ' 귀인님도 귀인님이고 목화도 귀인이야! 귀인이야! ' 자랑스럽다는 듯 땅신령이 몸을 쭉 폈습니다. 새로운 풍경에 신난 목화는 이리저리 삑삑 소리를 냅니다. ' ? ' 당신이 땅신령을 데리고 나오자, 현진도사가 당황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아니, 당연하죠. ' 아니, 왜... 귀한 분이 여기에..? ' 땅신령에게 존칭을 쓴 현진 도사가 당황스러운 목소리로 말했고 목화는 다시 한 번 더 몸을 쭉 펴서 의기양양한 포즈을 취했습니다. ' 일단, 위험하니까 내려놓으시, 아니. 내려놓고.. 와라. 부적 없이 싸우는 법을 알려줄테니.' [>와!] [>자유] >>973 윤하 당신은 노래가 따르는대로 밑둥을 봤습니다. 불길한 검은 천이 밑에 감긴 인형 목이 보입니다. 천에서 피가 만져지는 걸 보면, *군웅천 같습니다. *군웅천: 무당들이 굿할 때 쓰는 검은색 얇은 천. 불에 매우 잘 타고 잘 찢어지며 피를 섞어 만들기에, 입에 물면 피가 배어나온다. 이것을, 지금 땅에. 꽂아야만 합니다. 노래가 그러라고 시키고 있습니다. [>어서 해] >>975 유현 ' 글쎄? ' 추 사감이 고개를 기울였습니다. 안 잡아줬을 때의 반응을 궁금해하는 것 같지만, 일단 당신이 떨어지자 흙이 푹신하게 받쳐줍니다. ' 대지를 네 몸처럼 다룰 줄 알아야지. ' 그는 부적을 찢었고 흙이 진흙으로 바뀌었습니다. ' 이제부터 이걸로 인형을 만들어라. ' 1~2다이스만 굴려주세요! 1이 나오면 성공입니다!
990
윤하주
(o2n11z.u/c )
Mask
2023-05-29 (모두 수고..) 18:22:39
흑흑 다른 선택지가 없어!!
991
아회주
(Fh3UuxBtg6 )
Mask
2023-05-29 (모두 수고..) 18:24:25
귀한...분...?(동공지진)
992
◆ws8gZSkBlA
(KYD1D/iUAU )
Mask
2023-05-29 (모두 수고..) 18:25:18
아회주 윤하주 어서오세요! 어쩔 수가 없어오... 다이스값이...(흐릿)
993
니오주
(IyBPQuyYJ6 )
Mask
2023-05-29 (모두 수고..) 18:27:57
갠신입니다~ 와아 하루종일 잤네요 기분좋아 :D!!
994
류 온화
(crf.MxatQk )
Mask
2023-05-29 (모두 수고..) 18:28:15
맨정신으로 수업에 나가본 건 또 얼마 만이던가. 긴 머리 질끈 묶고. 셔츠의 단추 목 끝까지 채우고. 두루마기도 제대로 꿰어 입고 거울 앞에 서니 거기 비춘 모습 사뭇 낯설다. 안경이 없어 그런가 싶어 써보지만 사실 안경의 문제 아님을 안다. 지금은 시야 흐릴 뿐인 안경 벗어 책상 위에 내려놓는다. 곰방대도 그 옆에 내려놓고 허리에 역린 채웠다. 그대로 나갈까- 하다가 셔츠 단추만 두엇 풀렀다. 그 후에야 비로소 밖으로 나섰다. 수업 가는 길은 일찍 나섰으나 정작 멀찍이서 오가는 학생들 보고 있었다. 누가 어디로 가는지. 한동안 지켜보다가 저도 한 곳을 정해 걸음 옮겼다. 아는 얼굴 가급적 없는 곳으로. 그런 곳 고르려 했으나 그러지 못 할 것임을 이미 알고 있었다. 단지 가는 길에 제 얼굴 주물러 굳은 표정 좀 풀어놓으려 할 뿐이었다. [>체력단련]
995
◆ws8gZSkBlA
(KYD1D/iUAU )
Mask
2023-05-29 (모두 수고..) 18:29:16
니오주 온화주 어서오세요! 니오주 푹 주무셨을까요?!
996
온화주
(crf.MxatQk )
Mask
2023-05-29 (모두 수고..) 18:29:35
와 내 캐인데 내가 어색해 와; 쫀저쫀저~
997
윤하주
(o2n11z.u/c )
Mask
2023-05-29 (모두 수고..) 18:30:49
다이스가 날 농락해!!!!!
998
니오주
(IyBPQuyYJ6 )
Mask
2023-05-29 (모두 수고..) 18:31:00
엄청 푹 자버렸어요~~~~
999
아회 - 수업
(Fh3UuxBtg6 )
Mask
2023-05-29 (모두 수고..) 18:33:32
"그렇다면 둘 다 귀인이겠군요. 기쁩니다." 같은 귀인이 되어 기쁘다고 얘기하고는, 신이 나 삑삑거리는 소리에 언젠간 학당을 구석구석 보여줘야겠거니 생각했다. 사람들만 안 마주치면 될 터이니 새벽 시간이 좋을까. "아." 귀한 분이 왜 여기 있는지, 아회 감긴 눈 여전히 평온한 표정이다. "이러저러한 사정이 있습니다……. 따라오시는 것을 어찌 막겠는지." 의기양양한 모습에, 손바닥 펼쳐 어깨에서 내려오게끔 돕는다. 안전한 곳에 내려두려 하며 거듭 당부한다. "목화, 휘말리면 아플 터입니다. 알겠지요? 여기서 구경하시면 됩니다. 약조할까요?" 약조를 하든 하지 아니하든, 복슬복슬한 몸 간지럽혀주곤 지팡이 짚는다. 부적 없이 싸우는 법을 배워야겠지. "……한데 땅신령 님께서 귀한 건 알지만, 어찌 그리 놀라시었는지..?" 귀여워서...? [>와! 샌ㅈ 아니 와!!!]
1000
윤하주
(o2n11z.u/c )
Mask
2023-05-29 (모두 수고..) 18:33:48
다음판 넘어가면 써와야겠다 :3
1001
윤하주
(o2n11z.u/c )
Mask
2023-05-29 (모두 수고..) 18:33:57
BOOM!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