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이 열렸다.
두 세계가 이어졌다. 전무후무한 일이었다. 두 세계의 사람들은 손을 뻗었다. 작은 문을 두고 두 사람의 손가락이 닿았다. 떨어졌다.
문 밖에서 둘은 서로를 바라보았다. 오색의 눈, 그와 비슷한 머리카락. 그러나 동양인의 외형을 하고 있는 사람. 검은 머리와 검은 눈을 한 사람.
세계는 일순 하나가 되었다.
영웅서가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C%98%81%EC%9B%85%EC%84%9C%EA%B0%80
무림비사 위키 : http://threadiki.80port.net/wiki/wiki.php/%EB%AC%B4%EB%A6%BC%EB%B9%84%EC%82%AC%E6%AD%A6%E6%9E%97%E7%A7%98%E5%8F%B2
>1596247768> [크로스오버/무림비사/영웅서가/육성] 영무도하가 - 7 :: 1001
◆c9lNRrMzaQ
2021-03-28 13:15:06 - 2021-03-28 23:59:44
0 ◆c9lNRrMzaQ (VcoXq9QSGU)
2021-03-28 (내일 월요일) 13:15:06
104 강건-다림 (VxHEH49gJY)
2021-03-28 (내일 월요일) 15:16:39
"고맙습니다. 소저"
대답에 안심하고 건너편 자리에 앉아서 요리조리 잘 피해 다니는 점소이에게 음식을 몇 가지 주문을 하고 앉아서 기다린다.
문득 느껴지는 위기감에 젓가락을 잡은 손을 그대로 위로 올려서 휘둘러지는 검을 잡고 손을 옆으로 움직여 검을 내려 놓는다.
"아무리 싸움이라지만 이렇게까지 주변을 신경 안 쓰고 싸울 줄은 몰랐어요."
평소에 본 풍경이지만 이렇게까지 휩쓸리기는 처음인데 ... 그냥 나서서 정리해 버리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데 신교의 활동도 아닌데 함부로 무력을 드러내는 건 좋지 못하지. 괜히 고수랑 관련된 사람이 있다면 피곤해지고
"소저도 그 ... 아가대미 라는 곳의 학생인가요?"
어린 자들을 모아서 무공이 아닌 싸우는 법을 가르쳐 주는 문파와 비슷한 장소인 아가대미 그곳의 스승들은 화경이라고 하는데 적대하고 싶지 않은 집단이다.
대답에 안심하고 건너편 자리에 앉아서 요리조리 잘 피해 다니는 점소이에게 음식을 몇 가지 주문을 하고 앉아서 기다린다.
문득 느껴지는 위기감에 젓가락을 잡은 손을 그대로 위로 올려서 휘둘러지는 검을 잡고 손을 옆으로 움직여 검을 내려 놓는다.
"아무리 싸움이라지만 이렇게까지 주변을 신경 안 쓰고 싸울 줄은 몰랐어요."
평소에 본 풍경이지만 이렇게까지 휩쓸리기는 처음인데 ... 그냥 나서서 정리해 버리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데 신교의 활동도 아닌데 함부로 무력을 드러내는 건 좋지 못하지. 괜히 고수랑 관련된 사람이 있다면 피곤해지고
"소저도 그 ... 아가대미 라는 곳의 학생인가요?"
어린 자들을 모아서 무공이 아닌 싸우는 법을 가르쳐 주는 문파와 비슷한 장소인 아가대미 그곳의 스승들은 화경이라고 하는데 적대하고 싶지 않은 집단이다.
117 다림-강건 (LV0p1uNQoM)
2021-03-28 (내일 월요일) 15:25:54
"고맙기는요. 꽤 엉망인 곳에서 멀쩡한 곳을 찾는 것은 좋은 게 아니겠나요?"
천천히 음식을 먹습니다. 생각보다 젓가락질 잘하네요. 아닌가. 젓가락질 못하는 게 캐붕이구나. 아무리 싸움이라지만이라는 말에는 조금 난처한 표정을 짓습니다. 설마 지금 본인이 의념을 써서 뭔가 그런 걸 하진 않았겠죠? 그렇긴 하지만..
"좀 더 사람들의 이성이 마비되었나 보죠."
꽤 대수롭지 않게 말하려 하고는 슬쩍 봤던 걸로는 뭔가 많이 시키시고 그러던데. 먹다가 갑자기 이상해졌다니까요. 라면서 여기는 그런 일이 일상인가요? 라고 묻지만 그건 아닐 거야.. 강건의 질문을 듣고는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면서
"아. 네 맞아요."
가볍게 고개를 끄덕여 긍정하고는 그러면 당신은 이 세계에 본디부터 살고 계신 분인가 보네요. 라고 말하려 합니다. 아마도 다림이랑 같이 있으면 괜찮은 운이 올지도 모르죠? 아무도 신경을 안 쓴다거나?
천천히 음식을 먹습니다. 생각보다 젓가락질 잘하네요. 아닌가. 젓가락질 못하는 게 캐붕이구나. 아무리 싸움이라지만이라는 말에는 조금 난처한 표정을 짓습니다. 설마 지금 본인이 의념을 써서 뭔가 그런 걸 하진 않았겠죠? 그렇긴 하지만..
"좀 더 사람들의 이성이 마비되었나 보죠."
꽤 대수롭지 않게 말하려 하고는 슬쩍 봤던 걸로는 뭔가 많이 시키시고 그러던데. 먹다가 갑자기 이상해졌다니까요. 라면서 여기는 그런 일이 일상인가요? 라고 묻지만 그건 아닐 거야.. 강건의 질문을 듣고는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면서
"아. 네 맞아요."
가볍게 고개를 끄덕여 긍정하고는 그러면 당신은 이 세계에 본디부터 살고 계신 분인가 보네요. 라고 말하려 합니다. 아마도 다림이랑 같이 있으면 괜찮은 운이 올지도 모르죠? 아무도 신경을 안 쓴다거나?
120 김캡 ◆gFlXRVWxzA (1S2FVtcuj.)
2021-03-28 (내일 월요일) 15:29:43
>>118 (여성이 자신을 지칭하거나 굉장히 격식잇는 자리에서 사용되는 1인칭대명사) 와타시
난 스프레즈 시트 만들 줄 몰라용
의견같은건 낼 수 있자나용 가서 도와주세용
도와주세용 오타나서 고침
난 스프레즈 시트 만들 줄 몰라용
의견같은건 낼 수 있자나용 가서 도와주세용
도와주세용 오타나서 고침
124 김캡 ◆gFlXRVWxzA (1S2FVtcuj.)
2021-03-28 (내일 월요일) 15:33:13
>>123
이봐이봐 뭐가 문제야
당신들. 일본어 모르는 사람 글케 괴롭히는거 아니에용
?? 뭔소리임 님이 먼저 시작함
이봐이봐 뭐가 문제야
당신들. 일본어 모르는 사람 글케 괴롭히는거 아니에용
?? 뭔소리임 님이 먼저 시작함
125 하리주 (5ZflpAyl1U)
2021-03-28 (내일 월요일) 15:33:16
>>121 으악 스플뎀
제가 멀티를 잘 몬하니까 끙...
먼지쌓인 무림비사 말판이라도 도로 꺼내와야하나(???
제가 멀티를 잘 몬하니까 끙...
먼지쌓인 무림비사 말판이라도 도로 꺼내와야하나(???
126 강건-다림 (VxHEH49gJY)
2021-03-28 (내일 월요일) 15:33:56
"보통 이런 상황이면 더 강한 고수가 정리하거나 그냥 피하는 게 방법의 하나라서요."
모처럼 맛있는 식사를 하러 왔는데 힘을 빼거나 다른 곳으로 가는 것도 한 두 번이어야지 자주 겪으면 기분이 좋지 못한 게 사람의 심리다. 싸우는 사람들을 보지만 내공을 제대로 쓰고 있는 사람이 없는 것으로 보아 그냥 마을 양아치들의 싸움인 모양이다.
자리에 앉아서 음식을 기다리며 혹시라도 무림인이 아닌 사람들에게 피해가 갈까 걱정이 되어 살피며 위험한 상황이 오면 젓가락을 던지거나 하는 식으로 움직임을 막는다.
기다리던 음식이 나오자 만두를 하나 집어 호 불고는 입에 넣고 우물거리다가 국수의 국물을 마신다.
"흐으 ... 역시 이 집은 국수를 잘한다니까요. 국물도 시원하니 건더기도 많고"
만두에 국수를 먹는 것. 무림인의 기본 소양입니다.
"그래서 재밌는 구경은 많이 하셨나요?"
기오수구라는 것을 보고 엄청나게 놀라던 본인을 생각하며 말한다.
모처럼 맛있는 식사를 하러 왔는데 힘을 빼거나 다른 곳으로 가는 것도 한 두 번이어야지 자주 겪으면 기분이 좋지 못한 게 사람의 심리다. 싸우는 사람들을 보지만 내공을 제대로 쓰고 있는 사람이 없는 것으로 보아 그냥 마을 양아치들의 싸움인 모양이다.
자리에 앉아서 음식을 기다리며 혹시라도 무림인이 아닌 사람들에게 피해가 갈까 걱정이 되어 살피며 위험한 상황이 오면 젓가락을 던지거나 하는 식으로 움직임을 막는다.
기다리던 음식이 나오자 만두를 하나 집어 호 불고는 입에 넣고 우물거리다가 국수의 국물을 마신다.
"흐으 ... 역시 이 집은 국수를 잘한다니까요. 국물도 시원하니 건더기도 많고"
만두에 국수를 먹는 것. 무림인의 기본 소양입니다.
"그래서 재밌는 구경은 많이 하셨나요?"
기오수구라는 것을 보고 엄청나게 놀라던 본인을 생각하며 말한다.
128 바다주 (7y.bX3KfS2)
2021-03-28 (내일 월요일) 15:35:20
와타시 그냥 평소에도 남녀불문 자주 써용
남자애가 보쿠와 거리면 니 나이가 맻인데 보쿠 거리니 같은 느낌
남자애가 보쿠와 거리면 니 나이가 맻인데 보쿠 거리니 같은 느낌
130 김캡 ◆gFlXRVWxzA (1S2FVtcuj.)
2021-03-28 (내일 월요일) 15:37:28
>>128 와타시는 초등학교만 들어가도 남자애들이 안쓰고 오레를 써용
그 다음으로 좀 얌전하거나 예의바른 친구들이 보쿠
와타시를 남자가 쓰면 일본 남자애들(젊은 애들)이 여자애같아서 소름돋으니까 쓰지 말라하는것
그 다음으로 좀 얌전하거나 예의바른 친구들이 보쿠
와타시를 남자가 쓰면 일본 남자애들(젊은 애들)이 여자애같아서 소름돋으니까 쓰지 말라하는것
131 하리주 (5ZflpAyl1U)
2021-03-28 (내일 월요일) 15:38:16
>>127 (4명이서 할때도 골골거리던 것을 떠올림...)
흑흑흑...
>>128 ㅇㅎ...!
흑흑흑...
>>128 ㅇㅎ...!
144 다림-강건 (LV0p1uNQoM)
2021-03-28 (내일 월요일) 15:42:33
"그래요?"
그래도 주동자는 밖에 나가서 싸우는 것 같더라고요. 객잔은 너무 좁다나. 라고 말하던 것 같다고 말하면서 말하면 밖에서 무슨 존재들이 싸운다면서 호외다 호외같은 느낌도 날지도 모르죠? 기다리는 음식이 나오는 동안에도 다림은 천천히 먹으려 합니다.
"시장 구경은 즐거웠네요. 비취를 파는 상인에게서 집은 게 가짜 사이의 진짜였던 모양인지. 뺏어들던 거나.."
그림을 하나 보다가 그것을 사들고 가는 이가 귀한 것이다. 라는 걸 봤다거나. 같은 이야기같은 구경들을 말하려 합니다. 정작 다림이 얻은 건 없었으니 부담없이 말하는 것이었지요.
"구경은 잘 하긴 했지만 시선이 모일 만한 미묘함이나 사건은 일어나지 않은 적이 없어서 평온하다고 하긴 그랬네요"
예를 들자면 비취상인은 지가 실수로 떨굴 뻔했다거나. 그림은 내놔라면서 그런 거라던가..
그렇다면 당신도 구경을 잘 했나요? 라고 넌지시 물어보려 하는군요. 만두에 국수. 음 좋죠. 하지만 다림은 대충 시킨 것도 맛있었으니 괜찮다는 느낌이었을까요?
그래도 주동자는 밖에 나가서 싸우는 것 같더라고요. 객잔은 너무 좁다나. 라고 말하던 것 같다고 말하면서 말하면 밖에서 무슨 존재들이 싸운다면서 호외다 호외같은 느낌도 날지도 모르죠? 기다리는 음식이 나오는 동안에도 다림은 천천히 먹으려 합니다.
"시장 구경은 즐거웠네요. 비취를 파는 상인에게서 집은 게 가짜 사이의 진짜였던 모양인지. 뺏어들던 거나.."
그림을 하나 보다가 그것을 사들고 가는 이가 귀한 것이다. 라는 걸 봤다거나. 같은 이야기같은 구경들을 말하려 합니다. 정작 다림이 얻은 건 없었으니 부담없이 말하는 것이었지요.
"구경은 잘 하긴 했지만 시선이 모일 만한 미묘함이나 사건은 일어나지 않은 적이 없어서 평온하다고 하긴 그랬네요"
예를 들자면 비취상인은 지가 실수로 떨굴 뻔했다거나. 그림은 내놔라면서 그런 거라던가..
그렇다면 당신도 구경을 잘 했나요? 라고 넌지시 물어보려 하는군요. 만두에 국수. 음 좋죠. 하지만 다림은 대충 시킨 것도 맛있었으니 괜찮다는 느낌이었을까요?
154 강건-다림 (VxHEH49gJY)
2021-03-28 (내일 월요일) 15:50:33
"그건 또 무슨 ..."
사기꾼들이 파는 물건에서 "진짜"를 골라서 오히려 사기꾼이 피해를 봤다는 이야기라는건데 지금 여기서도 묘하게 안정적인 것도 그렇고 일종의 요술 같은 걸 항상 사용하고 있는 건가요?
아니면 별자리의 기운을 받아서 그러한 운명이 된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 확실한 건 비범한 능력이라는 점이다.
"여기서 사건이라고 하면 사람이 죽어야 사건 정도 되니 다행이군요."
아무리 싸우는 것에 익숙한 사람들이라고 하더라도 사람이 죽은 것을 보는 건 유쾌한 게 아니다.
그런 걸 좋아하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머리에 무언가 결점이 있는 것이지
"그런데 ... 계산은 어떻게 하시나요?"
이쪽의 화폐를 가지고 있나?
사기꾼들이 파는 물건에서 "진짜"를 골라서 오히려 사기꾼이 피해를 봤다는 이야기라는건데 지금 여기서도 묘하게 안정적인 것도 그렇고 일종의 요술 같은 걸 항상 사용하고 있는 건가요?
아니면 별자리의 기운을 받아서 그러한 운명이 된다는 이야기를 들어본 적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고 ... 확실한 건 비범한 능력이라는 점이다.
"여기서 사건이라고 하면 사람이 죽어야 사건 정도 되니 다행이군요."
아무리 싸우는 것에 익숙한 사람들이라고 하더라도 사람이 죽은 것을 보는 건 유쾌한 게 아니다.
그런 걸 좋아하는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머리에 무언가 결점이 있는 것이지
"그런데 ... 계산은 어떻게 하시나요?"
이쪽의 화폐를 가지고 있나?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