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7 (쓰러지듯이 잠에 든 소녀는 아침이 되어서야 무거운 눈을 느릿하게 떠올린다.)...으윽..(잠에서 일어나자마자 온몸이 비명을 지르는것이 느껴지는듯 작은 신음을 내던 소녀는 문득 몸이 갑갑한 것을 느끼며 시선을 위로 올린다.)....폐하...?(당신의 얼굴을 발견하고는 눈을 느릿하게 깜빡이던 소녀의 얼굴이 복숭아빛으로 화르륵 물들더니 이내 몸을 벌떡 일으키려한다.)
>>869 (소녀가 눈을 떴을 때는 소녀가 일어난 줄도 모르고 곤히 잠에 빠져있는 소년이었다. 그 와중에도 소녀를 부드럽게 끌어안고 있기는 했지만.) .....일어난 것이오..? 벌써 아침인가...( 소년은 몸을 벌떡 일으키려던 소녀를 아는지 모르는지 다정하게 좀 더 강하게 끌어안으며 소녀의 머리카락에 눈을 감은 체 볼을 비비적거린다.) 아직 밖에 밝아진 것 같진 않으니 좀 더 자도록 하오.. 잠은 꽤나 중요한 것이오.. ( 소년은 잠꼬대를 하듯 웅얼거리더니 소녀의 등을 살살 매만져준다.)
>>871 (몸을 벌떡 일으키려다 자신을 강하게 끌어안는 당신에 의해 도로 털썩 눕게 되자 근육통이 몰려오는듯 끙끙대던 소녀는 눈을 감은 당신이 자신의 머리카락에 볼을 비비적거리자 움찔거린다.)(잠꼬대를 하듯 웅얼거린 당신이 자신의 등을 살살 매만지자 흠칫, 거리던 소녀는 이내 나른한 기분이 몰려오는듯 눈을 느릿하게 깜빡인다.)
>>873 .... 몸은 괜찮은 것이오..? ( 소년은 여전히 잠기운이 남아있는지 눈은 감고 있었지만 소녀를 다정하게 품에 안은 체 웅얼거리는 목소리로 물음을 던진다.) 몸이 아프다면 ... 편안히 말하시오... 그대도 곧 중전이 될 사람이니... 탈이 나지 않게 의원을... (소녀의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살살 쓸어내리며 망설이지 않아도 된다는 듯 다정한 목소리로 말한다.) 그대가 아프면 나도 아프오...
>>880 하긴... 그대는 그리 귀여웠으니 어쩔 수 없을지도 모르겠소... ( 소녀가 웅얼거리듯 하는 말에 여전히 잠기운에 취한 체 소녀의 머리카락을 살살 쓸어내리며 다정하게 속삭인다.) .. 의원을 부르는 것이 좋겠소..? 그대가 아프면 아니되니... ( 소녀를 좀 더 강하게 끌어안으며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한다.) 부르면 금방이라도 달려올 것이오..
>>882 ...의원은 필요없을듯합니다.(여전히 잠기운에 취한 당신이 자신의 머리카락을 살살 쓸어내리고는 자신을 좀 더 강하게 끌어안으며 말하는것을 들은 소녀가 고개를 살살 저으며 속삭이듯이 말한다.)그저 조금만 더 자고싶습니다.(한결 나른해진 목소리로 중얼거리듯이 말한 소녀가 조금 망설이더니 이내 당신의 품에 얼굴을 묻는다.)
>>884 그렇다면 다행이오... ( 소녀가 고개를 살살 젓는 것을 느낀 소년이 눈을 감은 체 중얼거린다. 소녀가 고개를 젓는 감촉만으로도 귀여운 모양이었다.) 그럼 간만에 늦잠이라도 자보도록 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소. 오늘은 그다지 처리할 일도 없을터이니. (진작 일거리드을 처리하는 편이라 딱히 쌓인 일도 없었던 소년은 느긋하게 속삭이며 얼굴을 품에 묻는 소녀를 다정히 토닥인다.) 늦잠을 자고 일어나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산책을 하고... 나는 혼례 준비를 하기 위해 신하들에게 말하러 가야겠지만. ( 소녀의 머리카락에 쪽하고 입을 맞춰주며 속삭이는 소년이었다.) 혼자 남더라도 얌전하게, 그리고 편안하게 있어야 하오. 어제처럼 숲으로 도망가거나 하면 곤란하니...
>>886 (당신의 품에 얼굴을 묻은 소녀는 그런 자신을 다정하게 토닥이는 당신의 손길이 기분좋은듯 옅은 미소를 짓는다.) ...이제 도망같은건 안칩니다. 그리고 그건 도망이 아니라 혼자만의 휴식이었습니다.(자신의 머리카락에 쪽하고 입을 맞춘 당신이 속삭이는것을 듣고 볼을 약간 부풀리며 웅얼거리듯이 말하던 소녀는 이내 작게 하품을 하더니 스르륵 눈을 감는다.)
>>888 ... 도망이 아니였다니.. 뭐, 그런 걸로 하도록 해야겠소~ (소녀의 투정을 부리는 듯한 말에 피식 웃어보인 소년이 기분 풀라는 듯 소녀의 뺨을 매만져주며 다정하게 속삭인다.) 자, 그러면 늦잠을 얼른 자도록 합시다. 안 그러면 금방 해가 뜰테니.. 그리고 앞으로 좀 바빠질테니... ( 실눈을 뜨고 소녀가 눈을 감은 것을 확인한 소년이 다정하게 말하며 같이 눈을 감는다.)
( 소년은 아가들을 할머님 댁에 데려다주고 온 모양인지, 집앞에 깔끔하게 세차를 마친 차를 주차하곤 차에서 내린다. 아직 제대로 차려입지는 않은 모양인지 대충 입은 옷차림으로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집으로 들어간다.) 여보야, 아가들 할머님 댁에 데려다 주고 왔어~ 준비는 잘 되가요? ( 소년은 아가들이 나가서 조용한 집안으로 가벼운 발걸음으로 들어서며 느긋하게 소녀가 있을 안방으로 향한다. 오늘은 고등학교 동창회가 있는 날이었기에 소년도 늦지 않게 준비를 해야했다.) 여보, 오늘도 여보가 옷 골라줄거지? (소년은 이젠 당연한 듯 소녀가 코디를 해줄거라 생각하는지 능청스런 미소를 지으며 말하곤, 안방으로 들어선다.) 나 여보만 믿는다?
>>899 (당신이 아가들을 할머니 댁에 데려주고 온 사이 준비를 마치고 거울앞에 선 소녀는 베이지색 퍼프 브이넥 실크블라우스와 허리부터 허벅지중간까지 딱 달라붙어 몸매를 부각시켜주는 검은색 하이웨이스트 미니스커트를 입고 날개뼈 부근까지 내려오는 머리에 웨이브를 준 채 진한 메이크업을 한 자신을 만족스럽게 바라본다.)여보야 왔어요오????(자그마한 다이아가 박힌 얇은 백금 목걸이와 다이아 귀걸이를 한 소녀는 능청스런 미소를 지은 당신이 안방으로 들어오자 베시시 웃으며 뒤를 돌아 당신을 바라본다.)여보야꺼 옷도 당연히 골라놨지이!
>>901 ( 집으로 돌아와 안방에 들어서던 소년은 블라우스와 미니 스커트를 걸친 체로 만족스럽게 거울을 보고 있는 소녀를 발견하곤 환하게 미소를 지어보인다. ) 응, 수아랑 수현이가 할머님한테서 떨어지지 않으려고 해서 할머님께서 진짜 좋아하시더라. 걱정 없이 다녀와도 괜찮을 것 같아. (베시시 웃으며 자신을 바라보는 소녀에게 부드럽게 눈웃음을 지은 소년이 다정하게 말하곤 이어진 대답에 키득거린다.) 그럼 여보의 코디 기대하면서 샤워하고 올게. 우리 여보야가 기 죽지 않게 잘 꾸미고 가야할테니. (소년은 자신은 딱히 관심이 없지만 소녀를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라는 듯 능청스럽게 말하곤 소녀를 한번 안아주곤 샤워실로 향하려 했다.)
>>903 흐흥, 우리 아가들 오랜만에 할머니랑 있게되서 기분 좋은가보네에???(부드럽게 눈웃음을 지은 당신이 다정하게 말하는것을 들은 소녀가 맑은 웃음소리를 낸다.)우리 여보야라면 다 헤진 옷을 입어도 멋있지마안?(당신이 능청스럽게 말하는것을 듣고 키득키득 웃은 소녀는 당신의 품에 안겨 웃음기어린 목소리로 말하고는 콧잔등을 찡긋거린다.)다녀와요오~(당신이 욕실로 향하는것을 본 소녀는 콧노래를 부르며 당신이 입을 하얀 와이셔츠와 짙은 베이지색의 슈트를 보며 베시시 웃는다.)우리 여보야 오늘도 엄~청 멋있겠네에!
>>907 그러니까 말이야. 할머님도 이러면 이틀을 다녀와도 상관없겠다고 그러시더라. (소녀가 맑은 웃음소리를 내는 것을 들은 소년이 가볍게 고개를 끄덕여 보이며 말한다.) 하여튼 우리 여보야는 콩깍지가 씌여있어서 어쩔 수 없다니까. 내가 다 헤진 옷을 입으면 바보 같지~ 어떻게 멋있어~ (소녀가 콧잔등을 찡긋거리며 하는 말에 말도 안된다는 듯 피식 웃으며 대꾸한다.)( 소녀에게 옷을 고르는 것을 맡긴 소년은 빠르게 샤워를 마치고 깔끔하게 머리를 말린 후에 방으로 돌아온다.) 어라라, 오늘은 밝은 색을 골랐구나? (온기로 뜨끈뜨끈한 몸을 한 체 방에 돌아온 소년은 소녀가 골라둔 옷을 보곤 헤에, 하는 소리를 낸다.) 뭐, 우리 여보가 딱 맞을거라 생각하고 골랐겠지만~
>>907 이틀은 내가 우리 아가들이 보고싶어서 안될 것 같은데에?(당신이 가볍게 고개를 끄덕이며 말하는것을 들은 소녀가 콧잔등을 찡긋거리며 장난기어린 목소리로 말한다.)우웅??? 진짜 멋있다니까아?(피식 웃은 당신이 대꾸하는것을 들은 소녀가 눈을 동그랗게 뜨더니 고개를 갸웃거리며 진심이라는듯이 말한다.) 얼른 갈아입고오세요 여보야아~(샤워를 하고 나온 당신이 헤에, 하는 소리를 내며 말하는것을 듣고 키득키득 웃은 소녀가 잘 다려진 옷을 당신에게 내밀고는 당신의 엉덩이를 톡톡, 두드린다.) 옷입고 머리도 만져야지이!
>>909 아하하, 그건 나도 마찬가지라구. 우리 아가들을 이틀이나 못 보긴 힘들지. ( 소년은 장난기 어린 소녀의 대답에 맑은 웃음을 터트리더니 태연하게 대답을 돌려준다.) 물론 우리 봄이는 요 예쁜 눈에 콩깍지가 씌어서 그렇겠지만 다른 사람들은 우리 대스타님 남편이 허름하게 입고 오면 뭐라구 한다구~ (진심이라는 듯 말하는 소녀의 모습에 어깨를 으쓱여보인 소년이 곤란하다는 듯 말한다.) 윽.. 갑자기 귀찮아졌어.. 여보야가 해주라, 머리도 만저줘~ (소녀가 엉덩이를 톡톡 두드리며 하는 말에 빤히 소녀를 바라보다 슬그머니 소녀를 끌어안으며 장난스럽게 말한다.) 머리도 해준다고 하면 얌전히 갈아입고 올게~
>>911 맞아맞아! 우리 예쁜 아가들을 못보는날은 힘이 쭉~ 하고 빠지는데에!(맑은 웃음소리를 낸 당신이 태연하게 말하는것을 들은 소녀가 웃음기어린 목소리로 말한다.)우웅? 세상에서 제일 멋진 우리 여보야한테 누가 뭐라고하겠어어!(어깨를 으쓱인 당신이 곤란하다는듯이 말하자 고개를 갸웃갸웃거린 소녀가 키득키득 웃는다.)머리도 만져주고 뽀뽀도 해줄테니까 얼른 갈아입고오세요오~(자신을 빤히 바라보던 당신이 슬그머니 자신을 끌어안자 맑은 웃음소리를 낸 소녀가 당신의 등을 토닥거리며 웃음기어린 목소리로 말한다.)
>>913 우리 여보야는 아가들 못 보면 귀여워지긴 해~ ( 소녀가 웃음기 어린 목소리로 하는 말에 키득거린 소년이 장난스럽게 속삭인다.) 뭐, 내가 멋지게 보이면 되는건 여보야 뿐이지만. ( 소녀가 고개를 갸웃거리는 모습에 그리 중요한 것은 아니라는 듯 부드럽게 말한다.) 네네, 그러면 얼른 갈아입고 와야겠네~ 뽀뽀도 받으려면 시간이 부족하다구~ (한번만 할 생각이 아닌건지 시간이 모자를지도 모른다는 말을 남긴 소년이 얼른 옷을 갈아입으러 들어간다. 제대로 옷맵시를 살려 옷을 입고 돌아온 소년은 소녀가 머리를 세팅하기 좋게 화장대 앞에 앉고는 초롱거리는 눈으로 소녀를 바라본다.) 자자, 나 다 하고 왔다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