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2632>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 49번째 이야기 :: 1001

이름 없음

2020-10-09 19:55:32 - 2020-10-10 04:06:17

0 이름 없음 (E3ugUKSjyg)

2020-10-09 (불탄다..!) 19:55:32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 오후 12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엔 매주 월요일에 공지합니다.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1559/recent

위키 주소 - https://url.kr/1uyZNI

웹박수 주소 - https://url.kr/FSJkQZ
<필독!!!!!!> 하나비마츠리 페어 situplay>1596242592>467

현재 진행중인 이벤트 - situplay>1596242484>421

951 사토주 (gshjw./X0U)

2020-10-10 (파란날) 02:54:13

하나비마츠리에서 무엇을 하고 날뛰는 거죠... (당혹)

952 츠바사주 (VIc9KNxMSM)

2020-10-10 (파란날) 02:54:43

>>873 ㅋㅋㅋㅋㅋㅋㅋㅋㅋ않 솔직히 망발 맞습니다 예 누구야주는 망나니가 입 참 간수할 줄 모른다는 걸 백번천번 인정하기 때무내... 모쪼록 편하게 까주세요(?
사탕 꺼내서 쥐여주면 그냥 비릿한 웃음을 지으며. 느릿느릿 까먹고 등가교환의 원리에 따라 도넛 상자에서 도넛 꺼내가라 그럴 것 같읍니다... 부피상 이미 등가교환이 아니지만 뭐 어떻습니까...(?)
토우카가 그렇게 말하면 망나니는 잠잠히 듣다가 "아무리 단신의 소녀이기로 얕은 파도가 쉬이 집어삼키...ㄹ 수도 있겠구만. 이리도 작으니." 하고 망발 비스무리하게 무사태평하게 말하고 "과연 워터파크 가서는 안전하실지 모르겠어- 거어는 파도가 없나, 무어가 없나. 진정 무사하리라 생각하나?" 하고 일부러 겁주려는 듯이 목소리 낮추면서 비릿하게 웃을 듯합니다...

이게 뭐라고 제가 중간에 날려버렸을까요.....^-ㅠ

953 츠바사주 (VIc9KNxMSM)

2020-10-10 (파란날) 02:56:12

다들 잘자 잘자~~~!!

954 렌야주 (ZxTyMTbMik)

2020-10-10 (파란날) 02:57:25

>>938 사실 저두 그랬어요. 그래도 아직 가을, 겨울이 남아있으니 앞으로 재형성될 둘의 이야기도 기대됩니다 ^^ 사실 레이와 일상에서 걔는 그냥 그 날 죽을 운명이었다는 말에, 레이가 더욱 격노하는 반응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었는데 의외로 쉽게 수용을 해줘서 놀랐어요 ㅋㅋㅋㅋ 맞아요 사랑을 품은 상태가 아니었다면 레이의 말을 들을 생각조차 안 했겠죠 약간 '니가 잘못해놓고 왜 나한테 ㅈ랄이야' 같은 투로 반응했을 거 같아요. 그래도 결과적으로 둘이 서로의 개선점이 되어 상당히 기쁩니다 ^^ 아 글구 이거 여담인데 저 사실 레이 키랑 신장이 기입되지 않았을 땐 픽크루만 보고 건장한 체격인줄 알았거든요? 근데 알고보니 생각보다 말랐더라구요 ㅋㅋㅋㅋ후 나중에 둘이 같이 레이 폰 사러 가는 거 보고싶습니다..

>>939 카야와 한 번도 돌려보지 못했지만.. 같은 2 - A 반 만으로도 마음의 친구입니다~ ^^

955 렌야주 (ZxTyMTbMik)

2020-10-10 (파란날) 02:57:41

카야주 굿밤되세요~

956 켄야주 (YhlRdfGXSo)

2020-10-10 (파란날) 02:58:43

다들 주무시러 가시는군요..!

957 나쿠루주 (NHQDRVGdM.)

2020-10-10 (파란날) 02:59:06

츠바사의 구수한 입담으로 디스 당해보고 싶다.

958 토우카주 (cBdu/WnEDk)

2020-10-10 (파란날) 03:02:40

>>952 토우카는 주면 잘 받는 마마걸이니까요, 아마 딸기쨈 들은 슈가파우더 뿌려진 도넛 골라갈 것 같습니다...
츠바사가 겁주면 도넛 잘만 먹다가 우물대면서 할말 많은 표정 지을 거 같아요...아직은 신이...가미아리 고교에 이렇게 많고 자기 옆에도 있단 걸 몰라서 조금 현실에 주안해서 말하지 않을까요... "학교에서 보험이라던가도 들어뒀고... 구명조끼도 있으니까요... 저, 정말로 사고가 난다면, 가이드가 구해줄 거구요... 괜찮지... 않을까요." 하다가 버스 복도쪽으로 고개 내밀어서 초록 머리 없는지 확인하고는 "해일은... 안 덮칠 테니까요..." 하고 귓속말 할 것 같아요... 나름 뒷담같은 거라...(카이가 사랑해)

959 시라세주 (p2AZtHxM/6)

2020-10-10 (파란날) 03:03:22

나도 슬슬 자러 갈 때가 되긴 했는데 풀리는 썰이 너무 달달하다.

960 토우카주 (cBdu/WnEDk)

2020-10-10 (파란날) 03:04:21

그리고 다들 안녕... 토우카주는 자러갑니다... 다들 좋은 꿈 꾸세요...

961 시라세주 (p2AZtHxM/6)

2020-10-10 (파란날) 03:05:05

굿낫이야 토우카주!

962 사토주 (gshjw./X0U)

2020-10-10 (파란날) 03:05:28

>>960 안녕...

963 츠바사주 (VIc9KNxMSM)

2020-10-10 (파란날) 03:05:57

>>957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니 왜요,,,,,^ㅁ^

디스 하니까 생각난 잡설정... 츱사 얘는...대체로 비꼬아서 까는 걸 좋아합니다....돌리고 돌려서 한껏 빈정거리는 걸 좋아해요....알아들으면 좋은 거고 못 알아들으면 마는 거고 그런 느낌...(망나니특: 그러는 주제에 돌려서 말하는 거 귀찮다고 투덜거림...

964 타카코주 (4y2rMdcjMo)

2020-10-10 (파란날) 03:06:53

자러간 모두 잘 자

965 츠바사주 (VIc9KNxMSM)

2020-10-10 (파란날) 03:07:05

토까주 잘자~~ 썰.. 상의... 일단 이어놓겠습니다....

966 렌야주 (ZxTyMTbMik)

2020-10-10 (파란날) 03:08:15

토우카주 잘 자요~

967 나쿠루주 (NHQDRVGdM.)

2020-10-10 (파란날) 03:09:10

톸가주 잘자아. 오늘 하루도 고생 많았어.
굿 나잇, 스윗 드림.

968 사토주 (gshjw./X0U)

2020-10-10 (파란날) 03:11:41

으음... 다음으로 어떻게 이어야 할지 마리아주랑 카야주랑 상의하고 싶은데 두 분 다 자러 가셨네. 일단 중간까지 쓴 거 저장만 해놓고 자야겠당...

969 나쿠루주 (NHQDRVGdM.)

2020-10-10 (파란날) 03:17:43

>>968 사토주도 무리하진 말고 일단 자두는 거야.
자고 일어나면 조금 더 머리 회전이 빨라질테니까?

970 츠바사주 (VIc9KNxMSM)

2020-10-10 (파란날) 03:23:48

>>958 토까가 도넛 골라가면 망나니는 더 필요하면 말하라고 선선히 말할 것 같습니다... 나중에 도넛료 받아가겠다 식으로 꿍꿍이 있는 것처럼 비릿하게 웃으며 말하다가 곧바로 농담이라고 덧붙이고요...참 한결같지요 망나니...
토까가 버스 안을 살피고 카이가 뒷담(...)을 까면(저도 카이가 사랑합니다..) 망나니는 "하기야, 워터파크에 해수 있단 말은 못 들었으니까"(<타케시씨랑 노조무한테서 워파 지식 습득함) 하고 건성으로 수긍하는 기색 보이다가 "헌데 찾는 사람이라도 있는겨?" 하고 툭 질문을 던질 듯합니다...


여기까지 남기고..나도 자러 가보겠음...눈이 자꾸 감겨서 답레 진도도 안 나가지네^ㅠ...코요주 답레는 가능한 한 오전 중에 얼른 줄수있도롣 할게...다들 잘자...

971 코하쿠주 (fdmT5RoO1.)

2020-10-10 (파란날) 03:24:18

다들 주무시게남~ :3

972 나쿠루주 (NHQDRVGdM.)

2020-10-10 (파란날) 03:27:24

츠바사주도 잘자아. 코오 하자 코오.

973 Clown (Auyf2ngGhU)

2020-10-10 (파란날) 03:28:43

수학여행. 오늘도 혼자입니다. 이누네코 파크를 한번 갔던것 외에 수확은 없으려나요. 식물원도, 워터파크도, 산책로도, 심지어 수족관도. 혼자서는 별로 가고싶은 곳이 아니었습니다. 하염없이 걸었지요. 누군가를 만나기 위해. 수확이 아예 없었던건 아닙니다만.

잠시 멈춰서서 주위를 둘러봅니다. 어두워지는 저녁에 드리운 한 줄기의 가로등 빛이 예쁘네요. 하늘을 보았습니다. 달이 예쁘게 빛나네요.

풍선을 여러개 사고, 광대 가면을 썼습니다. 말 없이 돌아다니니 이따금 부모님과 함께 지나는 아이들이 풍선에 관심이 있는 듯 다가와서 하나씩 나누어줍니다. 그걸 얼마나 반복했을까, 제 손에 남은 풍선은 하나밖에 없었습니다.

거리를 얼마나 또 거닐었을까, 불이 완전히 꺼져있는 가게의 앞에 섰습니다. 안이 깜깜해서 그런지 유리에 비친 제 모습이 아주 잘 보입니다. 광대. 그 두 글자가 지금의 저를 아주 잘 비춰줍니다.

가게의 옆을 천천히. 아주 천천히 걷습니다. 더 이상 근처를 지나가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딱히 상관은 없습니다. 어차피 마지막 남은 풍선은 누군가에게 줄 마음이 없으니까요. 그렇게 한참을 느릿하게 걷기만 합니다.

" 괜찮은거지? "

질문을 끝으로, 손에 쥐어져있던 풍선을 놓아주었습니다.

974 나쿠루주 (NHQDRVGdM.)

2020-10-10 (파란날) 03:32:21

세상에 사농쟝.

975 나나세주 (Oc86v2QhPA)

2020-10-10 (파란날) 03:33:31

아무래도 잠이 안 와서 다시 왔더니 독백이 있네요 아무래도 사노이겠죠? 오... 뭔가 의미심장하네요 개인적으로 마지막 괜찮은거지? 파트 맘에 들어요.

976 나쿠루주 (NHQDRVGdM.)

2020-10-10 (파란날) 03:35:45

피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하지만 사실은 웃지 않을 수도 있어. :0

977 사노이주 (Auyf2ngGhU)

2020-10-10 (파란날) 03:39:54

:3

978 나쿠루주 (NHQDRVGdM.)

2020-10-10 (파란날) 03:43:24

:3c

979 사노이주 (Auyf2ngGhU)

2020-10-10 (파란날) 03:44:52

>:3c

980 사토주 (gshjw./X0U)

2020-10-10 (파란날) 03:47:42

끝나따 ♪(´▽`)

981 나쿠루주 (NHQDRVGdM.)

2020-10-10 (파란날) 03:50:04

>>980 (띠용)

982 레이 - 토우카 (1OizX7BBF6)

2020-10-10 (파란날) 03:51:52

고맙다는 말이 닿았을때 레이는 고개를 수그렸다. 깊은 머리카락에 가려 표정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그러기를 잠시. 어깨를 들썩이기 시작하는 것이었다. 감동에 겨운 눈물이라도 짜낼 생각이었던걸까.

"아하.. 하...! 하하..."

하지만 들춰진 고개로 보이는 것은 칙칙한 울음따위와 거리가 먼 것이었다. 어색하게 시작된 웃음은 이내 환하게 바뀌었고.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느껴지지도 않는지 배에 손을 내려놓고는 눈물이 쏙 빠지도록 한참을 그렇게 웃었더랬다.

"기억나? 우리 처음 만났을때.. 나무 밑에서 코만 훌쩍이고. 가래도 말도 안듣고 고집만 피워대던걸."

조금 진정이 되어서 웃음기에 빠진 눈물을 손가락으로 튕겨내고 운을 떼었다. 하나마츠리때의 일을 떠올리면, '달라졌다' 라는 말은 비단 토우카만을 향한 것이 아니었다. 무엇에 홀리기라도 한듯이 억지로 손을 뻗었던 음침한 낯빛이 떠올라 헛웃음을 흘렸다.
생각해보면 자꾸만 자신을 감추려 하는 것을 억지로 들어내려 했었지. 책임질수도 없으면서. 그 모습이 자신과 같아보여 더욱 짓궂게 군것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그때랑은 많이 달라졌네."

참아낸 말들을 한번에 쏟아내기라도 하듯 긴 이야기가 있었다. 그래서 저 또한 못다한 말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싶은 욕심이 들었다. 다가갔던 일과 화를 내었던 일, 그리고 돌아섰던 일 모두.. 하지만 너무나도 허무맹랑하게 전해질 것이란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조용히 입을 다물었다. 그래, 서생의 용기는 딱 거기까지였다.

"의젓해졌구나. 미즈코시."

건방진 목소리가 수족관을 잇는 길에 닿았다. 마치 손아래뻘을 대하듯한 단어선택이었다. 비록 작은 오해로 시작된 용기었지만 어둡기 짝이 없었던 얼굴에 조금이나마 볕이 핀 것 같아 다행이라 생각했다.

983 사노이주 (RmNM.MfvbA)

2020-10-10 (파란날) 03:52:23

>>980 으잉? 정리본인가요?

984 나나세주 (Oc86v2QhPA)

2020-10-10 (파란날) 03:54:25

>>980 헉 대단하시네요... 정리하시는데 힘드셨을텐데...

985 레이주 (1OizX7BBF6)

2020-10-10 (파란날) 03:54:36

아 ㅠㅠㅠㅠㅠㅠ 코요주 답레는 내일 이어서.. 둘 다 잇고 싶었는데 시간이 너무 늦었다..
>>950
구왁구왁 >:3 !!!! 🐉🔥🔥🔥🔥 ...까진 아니어도 구왕구왕 :3 🐢 까지는 할 수 있지 않을까? ^ㅇ^
>>980
헉.. 사토주 시트 목록 싹다 정리한거야??

986 나나세 - 쥰 (Oc86v2QhPA)

2020-10-10 (파란날) 03:54:43

"아니야, 그건 싫어,"

나나세의 눈이 커졌다. 설마 그런 질문을 할 줄은 몰랐던 눈치였다. 머지않아 미소를 가득 머금고, 소리내어 웃었다. 이어지는 쥰의 말에 나나세의 웃음소리가 더 커졌다. 이제는 하늘로 고개를 쳐들고 원없이 웃고 있었다. 여름날에 어울리는 청량한 웃음소리였다. "그거, 날 걱정해서 하는 말인 거야? 스스로 생각하는 악취미를?"

겨우 웃음을 멈춘 나나세는 얼마만에 이렇게 웃어보았나 생각한다. 하아... 깊게 한숨을 뱉어낸다. 여전히 웃음의 여운을 털어내지 못한 모양인지 숨소리가 살짝 떨렸다. 나나세는 숨을 고르며 무슨 말을 해야할지 곰곰히 생각해본다. 나나세가 자학적인 말을 일삼는 이유는 별 이유 없었다. 그런 몇 마디의 말로 상처받지 않기 때문이었다. 자존감이 낮아서 나오는 말버릇이라기보단, 높아서 나오는 말버릇이었다.

"가끔 의미없는 말이 상대를 기쁘게 할 수 있는 법이야. 특히 나를 낮추는 말만큼 효과적인 방법은 없거든."

나나세가 속삭이듯 중얼거리며 떨어져나갔다. 어깨를 으쓱이는 모양새가 제법 쾌활하다. 그 쾌활함은 어두운 귀신의 집 내부에서도 계속 이어졌다.

"왜, 내 손이 차갑게 식어서 죽은 자의 것으로 바뀌기라도 할까봐?"

명백히 놀리는 투였다. 이런, 나나세는 자신의 말투를 갈무리한다. 짓궂게 굴 생각은 없었는데, 쥰의 태도는 나나세의 장난기를 발동시켰다. "쉿, 앞에 뭐가 있어." 나나세는 눈을 가늘게 뜨고 조용히 말했다. 아주 틀린 말은 아니었다. 귀신의 집에 아무것도 없을리가.

987 코하쿠 - 나쿠루 (fdmT5RoO1.)

2020-10-10 (파란날) 03:56:03

그 물음엔 코하쿠가 아주 당당하게도 이렇게 말했다.

"음! 그야 물론 나쿠루 자네가 이제와서 도망가지 못하도록 잡아두려는 이유이지!"

장난스러운 웃음이 동반한다. 그런 이유도 있지만 자연스러운 걸음을 유도하려는 의도도 있었다. 이른바 길잡이다. 그렇게 불안하게 걷는 모습을 보니 누가 지나가다 건드리기라도 하면 픽 쓰러지겠다 싶으니, 보다 못한것이 아니겠나. 지금의 둘은 제 3자가 보기엔 영락없이 '동생의 놀이에 어울려주는 언니'라는 그림 그 자체였지만, 실제로는 정반대라고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코하쿠의 입꼬리에 스멀스멀 또 다른 웃음기가 피어오른다.

"후후, 게다가... 이렇게 이쁘고 귀여운 자네를 독점하고 보려면 이곳이야말로 특등석 아니겠는가!"

그렇다. 이 용신의 안엔 아저씨가 들어살고있다. 그리고 그 아저씨는 미인을 아주 좋아한다. 어쨌든 수영복이라는 것은 날이면 날마다 오는 기회도 아닐뿐더러, 나쿠루는 확실히 학생의 피지컬이라고 하기엔 굉장히 오버스펙이었으니까 말이다. 유급임을 감안해도 그렇다. 아니면, 유급이라서 그런걸까. 그것이 어찌되었든 지금의 나쿠루가 코하쿠의 마음에는 아주 쏙 들었는지 싱글벙글한 미소를 감출 기색이 전혀 없어보였다. 그리도 좋은가.

"그러니 가슴을 펴고 전진하는 걸세! 자네의 그것은 약점이 아닌 무기이니 말이야! 하아아... 이 몸도 그런 몸을 가졌더라면 정말 좋았을텐데. 으으, 참 아쉽구먼! 와하하!"

마치 그게 제 자랑이라도 되는듯이 위풍당당히 워터파크를 누비는 코하쿠. 헌데 말이 좀 이상하다. 물론 얼핏 들어선 단순히 부러움이 묻어나는 말일 수 있었지만... 달리 들으면 마치 지금의 몸이 아닌 다른 '육체'를 가질 수도 있었다는 것으로도 들릴테다. 그것은 한평생 타고난 몸으로 살아가는 인간에게 굉장히 이질적인 것으로 와닿을게 분명했다. 정작 그 말을 뱉은 본인은 아무렇지도 않게 풀장을 구경한다고 고개를 두리번거리고 있었지만.

988 코하쿠주 (fdmT5RoO1.)

2020-10-10 (파란날) 03:57:19

용용주 느린 손 실화냥 :3...

989 나나세주 (Oc86v2QhPA)

2020-10-10 (파란날) 03:57:33

흠 일상에서 언급된 말이라서 tmi를 풀어보자면 나나세는 자존감이 굉장히 높은 편입니다. 사랑 받고 큰 티가 난다라던가 자신이 소중해서 남들이 소중하다라던가 보면 자신감은 몰라도 자존감이 낮지는 않아요. 남에게 상냥한 것도 사람 좋아함 + 높은 자존감때문에 가능했던 것. 부족한 게 거의 없으니까 어느정도 손해 봐도 괜찮다정도의 마인드.

990 나나세주 (Oc86v2QhPA)

2020-10-10 (파란날) 03:58:10

다들 주무시는 줄 알았지만 계셨군요....ㅋㅋㅋㅋ 새벽꾸러기들,,,

991 코하쿠주 (fdmT5RoO1.)

2020-10-10 (파란날) 03:58:11

:3!! 달신도 이제 구왁구왁 하는거신가!! 용의 신자가 되는거신가!! (?) 크아아아아아아 🔥🔥🐲

992 코하쿠주 (fdmT5RoO1.)

2020-10-10 (파란날) 03:58:43

원년 새벽반인 용용주가 이런 시간에 잘리가 없짜나 >:3!!! 쿠와아아아아아앙

993 레이주 (1OizX7BBF6)

2020-10-10 (파란날) 03:59:05

>>988
🐻 꾸웡꾸웡.. 용용주도 나랑 같은 곰손이었구나 ^ㅇ^

994 나나세주 (Oc86v2QhPA)

2020-10-10 (파란날) 03:59:31

ㅋㅋㅋㅋㅋ 코하쿠 일코할 생각 없어보여서 더 웃겨요 ㅋㅋㅋㅋ 아 진짜 독보적 캐릭터 ㅠㅠㅠ 아저씨라는 묘사도 넘 웃김,,, ㅋㅋㅋ

995 코하쿠주 (fdmT5RoO1.)

2020-10-10 (파란날) 04:02:39

>>993 아니야!! 용용손이야 >:3!!! 구왁구왁 🔥🔥🔥🔥🐉

>>994 ㅋㅋㅋㅋㅋ 용용신님 스스로 막 밝히지는 않는데 딱히 숨길 생각도 없다는거시야 :3!! 솔직히 물어보면 다 말해줄덧

996 레이주 (1OizX7BBF6)

2020-10-10 (파란날) 04:02:41

>>989
외유내강이라니.. 토우카주가 마망 리스트로 눈여겨봤던 이유가 있었구나 ^.^
>>991
기운 좀 차렸으니까 확실히 예전보다는 반항이 조금 거칠어지겠지..?? ^ㅇ^ 구왕구왕~!!! 🐢🔥🔥🔥🔥

997 사토주 (gshjw./X0U)

2020-10-10 (파란날) 04:04:13

돌리랑 도트가 제일 좋아~

998 코하쿠주 (fdmT5RoO1.)

2020-10-10 (파란날) 04:05:15

>>996 같이 적극적으로 놀러다닐 줄 알았더니 오히려 반항을 하는거신가 :3...?! 조아 이 틈에 출동해서 코를 꺾어 놓아야겠구마잉 하됴오오오오 🤜

999 레이주 (1OizX7BBF6)

2020-10-10 (파란날) 04:05:27

아 ^ㅇ^.. 4시구나.. 용용주가 새벽이라고 할때부터 알아봤어야 했음..

1000 나나세주 (Oc86v2QhPA)

2020-10-10 (파란날) 04:06:13

>>995 아니 ㅋㅋㅋㅋㅋㅋ 근데 일반적으로 학교 동기한테 와! 신이세요? 이렇게 물어보진 않잖아요 ㅋㅋ큐ㅠㅠ 뭐지 그 등잔밑이 어둡다 전법? (아님) 솔직히 말해서 나나세가 가미아리 좀 독특한 곳이라고 생각한 이유중 코하쿠의 말투와 태도도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996 이렇게 마망이 되는 건가요...? 사실 마망 캐릭터의 기준을 잘 몰라서 ^0^ 마망 느낌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1001 나쿠루주 (NHQDRVGdM.)

2020-10-10 (파란날) 04:06:17

아, 너무 귀여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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