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242592> [ALL/연애/청춘물] 내 옆자리의 신 님 :: 47번째 이야기 :: 1001

K ◆BBnlJ5x1BY

2020-10-08 01:28:11 - 2020-10-08 23:58:35

0 K ◆BBnlJ5x1BY (lc1VzetmoM)

2020-10-08 (거의 끝나감) 01:28:11

*본 스레는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따릅니다.

*의도적으로 특정 누군가를 따돌리거나 소외시키지 않도록 노력합시다.

*연애물 성격이 있는 만큼, 웹박수를 통해 오너입 익명 앓이, 캐릭터에게 줄 익명 선물을 보낼 수 있습니다. 매주 토요일 오후 12시에 공개됩니다.

*진행 이벤트가 있을 시엔 매주 월요일에 공지합니다.

*특정한 누군가하고만 놀지 말고 골고루, 다양하게 노는 것을 권장합니다.

*기본적으로 참치 상황극판 규칙을 지키면서 재밌게 놀면 큰 문제가 될 것은 없습니다.

시트 스레 - https://bbs.tunaground.net/trace.php/situplay/1596241559/recent

위키 주소 - https://url.kr/1uyZNI

웹박수 주소 - https://url.kr/FSJkQZ
<필독!!!!!!> 하나비마츠리 찌르기 관련 내용 situplay>1596242440>604
(빠짐을 선택한 이는 캡틴이 확인하는대로 공지한다.)
(만약 빠진 이를 찔러버린 이는 캡틴이 주기적으로 알릴테니 참고하도록 한다.)

현재 진행중인 이벤트 - situplay>1596242484>421

951 코하쿠주 (XOaGp6F3Nk)

2020-10-08 (거의 끝나감) 23:37:59

>>943 용용주도 똑같은 생각한거시야 ㅋㅋㅋㅋㅋㅋ :3 물고기 인간들이다!!

952 나쿠루주 (PdzUBvwUKU)

2020-10-08 (거의 끝나감) 23:38:00

호에, 라떼미쿠.

953 카야주 (YuYCbwE.Zs)

2020-10-08 (거의 끝나감) 23:38:20

피아스코도 좋지만 나는 역시 크툴루 플레이하는걸 보고싶네~
아니면 파라노이아!

954 카야주 (YuYCbwE.Zs)

2020-10-08 (거의 끝나감) 23:38:45

>>947 라떼 이즈 홀스...

955 코요 - 츠바사 (zLrFkZme/M)

2020-10-08 (거의 끝나감) 23:38:50

"그런 의미는 아니었는데요. 어차피 대답도 안 들을거면서 뭘 묻나요."

괜히 말했다. 다시 튀어나온 그 말투에 금방이라도 한숨을 내쉴 듯한 표정이 되었다. 이런 사람을 보고 넉살이 좋다던가, 짖궂다던가 하는 건가. 다른 생각을 하기도 전에 물밀듯 들려오는 그의 말을 이해하느라 온 정신이 그리로 쏠렸다. 알아듣는 것도 고작인데 어려운 한자까지 섞였다. 애써 가장한 평정에 그가 하는 말들이 자그마한 돌이 되어 퐁당퐁당 떨어져 파문을 일으켰다.

"어, 그러니까, 그, 으..."

끝내 이해가 따라가지 못 하는, 잿빛 눈에 물음표를 한가득 띄운 얼빠진 표정(??ㅁ??)으로 그를 빤히 보다가 핫, 하고 정신을 차렸다. 저번에도 이런 흐름으로 어버버 거리다가 지나간 느낌이었는데, 두번은 안 그래야지.

"아무튼 선배가 무슨 말을 하는지 알겠으니까, 그 말투 좀 아까처럼 돌려주세요. 저번보다 두배는 어렵다고요. 한번 쓰신 마음내킴 두번 못 쓸게 뭐있다고, 군소리 안할테니까 아까처럼만 해주세요."

말이 더 길어지기 전에 일단 저 말투부터 되돌려야겠단 생각에 저 답지않은 다급함과 허둥거림을 반반 섞어 부탁이랍시고 말했다. 간절함은 조미료마냥 살짝 쳐져 있긴 했을까. 솔직히 이 말을 들어줄지부터가 의문이고. 거절하면 그냥 얼른 인사하고 방으로 도망칠까....같은 속마음이 불안한 잿빛 눈에 은근히 비치고 있다는 걸 자각하지 못 하고 있었다.

956 사토주 (/7rCWnB5FA)

2020-10-08 (거의 끝나감) 23:39:00

TRPG하는 가미아리 친구들... 보고 싶어!
하지만, 30명 넘게 같이 하는 건 무리고, 역시 못하겠지.
으으...

957 미쿠주 (HHkY106x2.)

2020-10-08 (거의 끝나감) 23:39:37

미쿠는 할매기 때문입니다 어쩔 수 없다(`・∀・´) 늘그니는 아무리 애써봤자 한세대 늦어지는 거라구요~!

958 유이토 - 카이가 (fPk0ZHxckY)

2020-10-08 (거의 끝나감) 23:39:48

해볼만한 것은 다 해보고 돌아다니고 있던 중이라는 카이가의 말에는,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도 더욱 더 카이가가 활발한 사람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것이 활발한 것인지, 아니면 쉽게 지루해지는 것인지는 아직 판단할 수 없는 부분이었기에 단정지을 수는 없는 유이토였지만 가볍게 기억해두기로 마음먹는다.

" 걸음걸이는 나도 지지 않는 편이니까 걱정할 것 없네요. 뭐, 산책은 원래 느긋하게 걷는게 좋지만 말이야. "

여기 산책로가 얼마나 긴 코스인지 모르니까, 유이토는 그렇게 간단하게 덧붙이며 으름장을 놓고 먼저 걸음을 옮기는 카이가를 금새 따라잡아 나란히 걸으며 말한다. 괜히 키가 큰 것은 아닌지 긴 다리로 성큼성큼 걷기 시작하니 그리 힘들지 않게 카이가를 따라잡은 모양이었다. 어두운 밤의 산책길을 걷기 시작하며 무슨 이야기를 하는게 좋을까 잠시 고민을 하던 유이토는 앞을 바라보며 입을 연다.

" 애들은 다들 숙소에서 왁자지껄하게 놀던데 혼자 밖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던거야? 애들이랑 안 놀고? "

유이토는 할만한 건 다 해봤다는 카이가의 말을 떠올리며 가볍게 물음을 던진다. 어쩌면 카이가도 자신처럼 조용한 시간을 보내고 싶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면서, 그렇다면 좀 더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품는 유이토였다. 기왕 이야기를 나누게 된 김에 친해지면 좋은 법이니까.

" 이렇게 밤새 친구들과 놀 기회가 흔치는 않은데. "

959 나쿠루주 (PdzUBvwUKU)

2020-10-08 (거의 끝나감) 23:40:48

(말랑말랑)

960 사토주 (/7rCWnB5FA)

2020-10-08 (거의 끝나감) 23:41:17

>>959 (뾱뾱)

961 시라세주 (xdeQK6DgFM)

2020-10-08 (거의 끝나감) 23:42:29

>>850 나는 왜 이걸 이제 본... (까마득
유이카주 미안해, 금방 써올게!!!!!

962 사노이 - 마리아 (xUb32DyDfc)

2020-10-08 (거의 끝나감) 23:42:34

" 켁... 케헥... "

리트리버의 무게란 무거운 것이었군요... 그렇게 신나서 달려들 줄이야... 얼마나 신났으면 몸통박치기를 했겠어요? 고개를 들어 나츠토시씨가 있는 쪽을 보니 간식에 홀려 얌전히 간식을 먹고있는게 눈에 들어옵니다. 저자식... 나한텐 몸통박치기를 성대하게 날렸으면서... 아, 그렇다고 나츠토시씨한테도 그러라는 말은 아니지만요.

" 어우... 놀래라. "

넘어져서 몸에 묻은 먼지들을 털어내며 한숨을 푹 내쉬고는 다시 원래 자리로 걸어옵니다. 그랬더니 이번엔 옆에서 허스키가 두 발로 일어서더니 저한테 멍멍펀치를 날리는게 아니겠어요? 놀라긴 했지만 복싱의 가드로 어떻게든 막아내고서 다시 사족보행으로 돌아온 허스키를 쓰다듬습니다.

" 그래도 싫어하는건 아닌 것 같아서 다행이네요... "

이미 몸은 너덜너덜해졌지만...

963 아오이주 (E0zfy5edQo)

2020-10-08 (거의 끝나감) 23:43:10

피아스코도 파라노이아도 크툴루도 좋지만!!! 아오이주 개인적으로는 얘들!!! 킬데스비즈니스에서는 어떨까!!!!!!!!!!

964 나쿠루주 (PdzUBvwUKU)

2020-10-08 (거의 끝나감) 23:43:30

>>960 (BOOM)

965 K ◆BBnlJ5x1BY (lc1VzetmoM)

2020-10-08 (거의 끝나감) 23:43:50

(뭔지 잘 모르겠으니 일단 침착하게 잡담을 구경하자)

966 시라세주 (xdeQK6DgFM)

2020-10-08 (거의 끝나감) 23:43:51

유이카는 확실히 토끼(초면)같네... (너덜너덜

967 렌야 - 레이 (28M.2wSv5g)

2020-10-08 (거의 끝나감) 23:46:11

세월 따라 묵은 앙금이 삽시에 조각났다. 그래. 나를 비추는 거울에 돌을 던져 뭐하겠나. 어찌보면 내가 걸을 길을 미리 터놓은 자일 터인데. 한탄은 꽃잎에 섞여 스러지고 시야 밖에서 흔들거리는 연기를 움켜쥐었다. 마치 내 연인의 표정을 그리는듯하여. 차마 날려보낼 수가 없었다. 아득한 저날, 목전의 서생만치로 내게도 운명을 나눌 시기가 닥치겠지. 뒷날에 선 나는 섭리에 순응해 네 손을 놓게될까. 잡귀로 전락하면서까지 꼭 붙잡고 놓지 않을까. 모르겠다.

"그래. 이제라도 득도의 경지에 올랐으니. 명왕의 자비를 입어 반쪽이라도 유지시킨 그 신력. 잘 보필하며 살아보던가."

저를 성찰하는 태도에 차마 가시를 세우긴 불편해, 마음에도 없는 조언을 혀끝에 담아내어 서생을 살피는 게 전부였다. 그 누구도, 고위 신앙을 껴안은 상층의 신들 조차도 점지된 운명을 거스를 수 없다. 그는 당연한 이치며 도리였다. 하지만 그 법칙마저 간단히 부수는 것이 연모라는 감정이었으니. 사랑따위 미사여구 구구절절 붙여 꾸며봤자 그저 본능의 일환이고. 인간보다 나은 재능을 가지고 난 신이랍시고 한번쯤 본능에 허덕이지 말란 법 없다. 나 역시 치가 떨릴 정도로 이를 겪고 있기에 이제서야 서생의 치부를 이해하기로 했다. 서생이 참다 끝내 무너진 그 순간까지도.

"실없기는."

수백년 거슬러 전해진 사과를 픽 웃어넘기며 건조한 구절을 팽겨쳤다. 타들어간 연초를 새 것으로 교체함과 동시에 쥐어진 담배갑을 서생에게로 내던졌다.

"요즘 연인 말고 도통 말 섞을 상대가 없어 적적했던 차인데. 때때로 벗 흉내나 내며 지내자. 서로 볼 장 다 본 군상끼리 어울리면 좋잖아."

아. 신격이 죽어 문명을 빌리지 않고서야 불씨 하나 못 붙이시지?
비꼬는 농조를 거슬러 빛바랜 지포 라이터를 재차 건넸다.

968 (증발함) (/7rCWnB5FA)

2020-10-08 (거의 끝나감) 23:46:14

>>964

969 나쿠루주 (PdzUBvwUKU)

2020-10-08 (거의 끝나감) 23:46:17

그래도 수학여행 일상은 굴리긴 해야 할거 같은데 흐음.

970 시오 - 케이 (6zQg4Qf.Ww)

2020-10-08 (거의 끝나감) 23:46:27

시오가 케이의 마음을 꿰뚫어보지는 못했지만······ 말하자면 17년 동안 1700년 분의 재봉일을 했으니 바쁘다면 바쁘다고 할 수 있었다.

물론 그런 내용과는 별개로 시오의 관심사는 케이가 하는 말에 가 있었다. “즐겨라, 라는 거네요! 후후후후. 재미있어요. 공교롭게도 비슷한 말을 해 주신 분이 있어서.”

시오가 유일하다시피 별명으로 부르는 고룡 이야기였지만, 케이가 알 것이라고 시오는 생각하지 않았다. 시오의 아버지는 ‘놀 만큼 체력이 있다면 마음껏 놀렴, 역시 젊은 건 대단하구나’ 하는 묘하게 나른한 사람이고, 어머니는 ‘그래, 놀아도 괜찮아! 응? 마마는 일하는 게 제일 재밌는데? (*`∇ˊ*)’라고 하는 중증 워커홀릭이었으니, 순수하게 ‘즐겨라!’라는 말을 들은 건 최근의 일이다. 지금도 포함해서.

시오는 물총의 총구 쪽 나사를 돌리며 방아쇠를 살살 당겨 수압을 조절해 갔다. 곧 총구의 수압은 복어가 물을 뱉는 정도로 약한 수준이 되었다. 그러다가, 시오는 케이가 들어올린 손가락 끝을 바라보았다. 잠깐 얼빠지게 있더니, 이윽고 워터슬라이드를 가리키는 것임을 깨달았다.

“와, 와아······ 높네요! 굉장하네요! 저건 타 봐야 할지도······!” 빙글거리며 파도풀 위를 떠돌던 시오의 눈에 몇 번 들어오기는 했지만, 미끄럼틀에 올라가자는 생각은 미처 못 하고 있었다. 눈 앞의 넘실대는 물결에 정신을 빼앗겨 있다 보니 말이다. 시오는 눈동자를 반짝였다.

“혹시······ 시간 괜찮으시다면,” 누군가에게 쓰기 위해 열심히 연습한 대사를 쓸 때다! “같이 가실래요? 아직 안 타셨다면······! 미소노 씨, 즐겨야죠!”

971 마리아-사노이 (F70bFva6x6)

2020-10-08 (거의 끝나감) 23:46:50

"잘 받아먹는구나.."
얌전히 간식을 받아먹는 리트리버를 쓰다듬어주고는 털을 보고는 아연실색합니다. 이랗게나 털이 많이 빠지는 동물들이 많구나... 라고는 해도 여름이니까 털갈이 시즌이잖아요.. 어쩔 수 없죠. 사노이에게 다가간 허스키도 봅니다. 허스키는 더위를 많이 타려나.

"우시다씨를 싫어하지 않아서 다행이네요."
그래도 공격하면 곤란해지는 건 이 동물들이니까. 아마도 공격성을 잘 제어하지 않을까요? 라고 말하며 사실 초식동물이야말로 공격성이 아주 제대로라던데. 라고 말하면서 고양이용 강아지풀로 어느새 다가온 고양이를 홀려보려 합니다.

"냐아아악!"
고양이의 힘을 다 빼놓은 강아지풀을 휘두르는 솜씨.. 물론 간식을 주니 다시 냥냥거리며 부비겠지요. 이 파크 강아지와 고양이 절반은 여기 주위에 있겠지..

972 나쿠루주 (PdzUBvwUKU)

2020-10-08 (거의 끝나감) 23:47:40

초식동물중에 깡패가 있다면 그건 분명 토끼.

973 카야주 (YuYCbwE.Zs)

2020-10-08 (거의 끝나감) 23:48:59

>>963
킬데스비즈니스!! 그것도 재미있겠구만... 가미아리 멤버들로 하면 분명 엄청날거야... 아뱌!아뱌뱌!

974 나쿠루주 (PdzUBvwUKU)

2020-10-08 (거의 끝나감) 23:50:01

(티알못이다.) (가만히 있어야겠다.)

975 시오주 (6zQg4Qf.Ww)

2020-10-08 (거의 끝나감) 23:50:05

토끼가 초식동물인 이유는, 그들은 다른 동물을 잡아먹기 위해서 사냥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희열을 위해서만 사냥하기 때문이다....

976 카야주 (YuYCbwE.Zs)

2020-10-08 (거의 끝나감) 23:50:49

>>975 보..보팔래빗...

977 나쿠루주 (PdzUBvwUKU)

2020-10-08 (거의 끝나감) 23:51:20

>>975 오로지 뚝배기를 따기 위해서만 태어난 살인토끼.

978 (증발함) (/7rCWnB5FA)

2020-10-08 (거의 끝나감) 23:52:18

TRPG : 역할극과 같은 게임이라고 하면 쉽다. 캐릭터를 만들어 RP(연기)하는 것! 세계관이나 진행방식 등은 '룰'에 의해 결정된다.

979 (증발함) (/7rCWnB5FA)

2020-10-08 (거의 끝나감) 23:52:43

>>975 도대체...?!

980 마리아-사노이 (F70bFva6x6)

2020-10-08 (거의 끝나감) 23:53:46

(덜덜덜덜)(만렙토끼의 위용)

나쿠루쟝이랑 한번도 못 돌려봤죠.. 아쉽당..(사실 야시오 자매랑도 못 돌림)(못 돌린 사람 한가득)(흑흑흑)

981 아오이주 (E0zfy5edQo)

2020-10-08 (거의 끝나감) 23:54:06

>>973 트루-광기로 가득찬 곳이니 말이지!

사실 아오이는 토끼의 수호신이다. 그들이야말로 전쟁의 달인이기 때문이다(???

982 케이 - 시오 (lc1VzetmoM)

2020-10-08 (거의 끝나감) 23:54:37

"...저기. 저희 엄마는 아니죠? 아. 생각해보니 엄마는 만났을 일이 없었겠네요. 아빠라면 모를까."

전에 자신의 아버지와 인사를 했다고 했었던가. 물론 그런 것이 왜 필요한진 자신은 잘 모르겠지만, 가게 일을 하는 사람으로서는 필요한 일인 것일까. 그런 의문을 가지며 집에 돌아가면 자신의 아버지에게 물어보는 것이 좋을까. 그는 그렇게 결론을 내렸다.

아무튼 그의 시선은 살며시 그녀의 물총으로 향했다. 그러고 보니 저렇게 노는 것도 재밌을 것 같은데. 나중에 세이지들과 놀 때 한번 제안을 해봐야겠다고 그는 마음 먹었다. 편의점에 가면 팔까? 아니면 근처에서 팔까? 5명이 함께 물총싸움을 하면, 여기서 모여서 놀면 그것만큼 재밌는 것도 없겠거니 생각을 정리하는 도중 그녀의 제안이 들려왔고 그는 응? 하는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봤다.

"...그러니까 저기.. 저랑 말인가요? 선배가..괜찮다면..."

당연히 같은 반 친구나, 다른 친한 친구에게 제안할 줄 알았는데, 후배인 자신에게 제안 할 거라고는 생각도 못했기에 그는 살짝 의외라는 눈빛을 보이면서 눈을 깜빡였다. 하지만 따지고 보면 상관없는 일이었다. 아예 모르는 이라면 생각도 안하고 거절을 했겠지만, 옷 관련으로 돈을 줬다고는 하나 도움을 받았고, 자신도 누군가와 노는 것은 좋아했다. 완전 초면이라면 모를까. 그녀는 그런 부류는 아니었던가. 이내 그는 곧 상관없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고 살며시 몸을 옆으로 튼 후에 워터 슬라이더가 있는 곳으로 천천히 향했다.

"...저기. 조금 줄을 서야 할 거예요. 가요. ...그래야 조금이라도 빨리 탈 수 있을테니까. 저기.. 탈 때는 먼저 타세요. 저는 그 뒤를 따라서 내려갈테니까요."

커다란 튜브 하나를 빌려서 같이 타고 내려간다는 선택지도 있는 것 같았지만 아무리 그래도 그건 조금 애매하다고 생각하며 그는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우선 그녀를 먼저 내려보내고 자신이 뒤따라 내려가는 것이 좋겠지. 그의 결론은 그러했다. 물론 자신 혼자서 결론을 내릴 생각은 없었기에 그는 그녀를 바라보며 괜찮겠냐고 그녀의 의견을 물었다. 더 좋은 방안이 있다면, 그렇게 해도 상관없을테니까.

983 나나세 - 쥰 (v398X.BHxA)

2020-10-08 (거의 끝나감) 23:55:16

나나세는 쥰의 말을 듣다가 고개를 작게 끄덕였다.

"그래도 고마워. 네가 나에게 상냥한 것처럼 세상도 네게 상냥하면 좋겠어."

칭찬도 해주고, 선물도 주잖아. 칭찬이야. 나나세는 밝게 웃으며 칭찬이라는 말을 유독 강조했다. 칭찬으로 들리지 않을까 걱정이라도 한 모양이다. 경쾌한 걸음걸이가 쥰을 뒤따랐다.

"음, 정말 괜찮아? 그렇다면 나도 최선을 다해볼게."

나나세는 짐짓 진지한 얼굴을 하고는 턱을 만지작거렸다. 쥰을 위아래로 이리저리 훑는 것을 봐서는 꽤나 심각하게 고민하는 것 같았다. 입고 있는 옷을 보면 독특한 것을 좋아할터였다. 그렇다고 무작정 독특한 걸 고르면 취향에 맞지 않아 싫어하지 않을까. 무난하게 동물 귀 모양이라도 찾아줘야하나. 어느새 기념품점 앞에 도착했다. 나나세는 머리띠를 들어 쥰의 얼굴에 매칭하고 있었다. 한창 생각에 잠겨있던 나나세가 문득 무언가 떠올랐는데 작게 웃음을 터뜨렸다.

"우리 이러니까 진짜 친구같다."

984 사노이주 (xUb32DyDfc)

2020-10-08 (거의 끝나감) 23:55:16

(멀티 가능한 멍청이)

985 나쿠루주 (PdzUBvwUKU)

2020-10-08 (거의 끝나감) 23:55:25

>>978 앗, 친절한 설명 고마와. 티알 자체를 모르는건 아니지만, 입문도 해봤고.
다만 그 매커니즘 자체에 친숙해지지 않는달까, 하다보면 재밌다던데 난 잘 모르겠어.
특히 짧게도는 티알의 경우엔 '한번 참가한 게임은 재도전 불가' 라던가 하는 룰도 썩 내키지 않고,

986 K ◆BBnlJ5x1BY (lc1VzetmoM)

2020-10-08 (거의 끝나감) 23:55:31

(5분 후에 올릴 것인가.)
(새 판에 간 후에 올릴 것인가.)

987 나나세주 (v398X.BHxA)

2020-10-08 (거의 끝나감) 23:55:49

토끼의 진면모,,,,,,,,, 무섭다.,,! 두렵ㄷ...!!

988 카이가 - 미쿠지 (UWQ7O262h6)

2020-10-08 (거의 끝나감) 23:56:59

"그냥 아무렇게나 찍었는데 그게 다 맞더라. 내가 생각해도 신기하긴 했는데, 근데 그게 소문까지 날 정도였어?"

어찌되었든 제 좋은 얘기니 기분이 나쁘지는 않다. 점복신도 깜짝, 하는 부분에서 형언할 수 없는 연륜이 느껴져 웃어버리고 말았다. 말투 뭐야. 연륜 넘치기로는 토오미츠나미도 마찬가지지만 그래도 요즘 십대들이, 하물며 중년들도 이런 말투를 쓰지 않는다는 것만은 확실하게 알고 있다. 그렇지만 이 말은 굳이 꺼내진 않았고.

"상품 하나 바꾸고 그냥 버렸어. 따놓은 상품도 막상 갖고 나니 쓸 일 없어서 대충 던졌고."

혹시나 누가 줍거든 어련히 잘 쓰지 않았겠어. 그렇게 덧붙이며 대수롭지 않게 말을 흘렸다. 버려둔 물건에 별달리 악한 수를 쓰지 않았지만서도, 어쩌면 재앙신의 손 닿은 물건을 주운 이가 생각지 못한 불운을 겪었을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리고 실제로- 시일이 꽤 흐른 탓에, 메달에 정말로 아무런 기운조차 담지 않은 까닭에 그 짓을 한 신 자신마저도 알지 못했지만, 카이가는 과연 그 행동의 결실을 얻을 수 있었다.
얼마 전의 그 사건을 떠올리며 그는 잠시 음험한 얼굴로 히죽거리다가, 한 발 늦게 앞선 말에 물음을 건다.

"점복신의 사사를 받았다면 스-쨩이 아니라 토오메노우라카타의 가르침인가? 어느 쪽인 몰라도 그게 누군데?"

대회 3위 내 순위권자들을 어렴풋이 떠올려본다. 한 명은 아마시타테라스의…… 통칭 그 빨간 머리 누구 분이고, 나머지는 갈색 머리의 여학생 하나, 그리고 유독 체격이 좋던 남학생 하나… 정도로 기억하는데. 모두가 3위권 안에 들어 제법 출중하게 승부를 벌였다는 건 확실하다. 아마 그 셋 중에 하나가 아닐까 짐작해본다.

989 카야주 (YuYCbwE.Zs)

2020-10-08 (거의 끝나감) 23:57:00

빨리 새 판으로 갈아치우면 되는건가!(?

990 토우카주 (yMtKyqwHng)

2020-10-08 (거의 끝나감) 23:57:15

컴백... 뜨순물과 배스밤... 그리고... 연휴... 그 모든 것이 합쳐져서... 톡가주는 홀린듯 이불에 누워버렸었습니다..

991 나쿠루주 (PdzUBvwUKU)

2020-10-08 (거의 끝나감) 23:57:16

>>986 5분안에 갈리려나?

992 (증발함) (/7rCWnB5FA)

2020-10-08 (거의 끝나감) 23:57:33

새 판이도록!

993 카야주 (YuYCbwE.Zs)

2020-10-08 (거의 끝나감) 23:57:43

이미 990대를 넘었으니 갈수도 있을지도...?
토우카주 어서와!

994 켄야주 (Pl2d6ibs0s)

2020-10-08 (거의 끝나감) 23:57:44

토우카주를 기다립니다! 새판! 새판!

995 나쿠루주 (PdzUBvwUKU)

2020-10-08 (거의 끝나감) 23:58:04

톸가주 어서와. 나른하겠네.

996 K ◆BBnlJ5x1BY (lc1VzetmoM)

2020-10-08 (거의 끝나감) 23:58:14

그렇습니다! 빨리 새 판으로 옮기면 되는 겁니다!

997 토우카주 (yMtKyqwHng)

2020-10-08 (거의 끝나감) 23:58:15

일단 앓이를 보고... 답레를 쓰고.. 선레 상황을...나눠봅시다

998 카야주 (YuYCbwE.Zs)

2020-10-08 (거의 끝나감) 23:58:15

토우카주를 보니 나도 뜨뜻한 물에 목욕하고 싶어졌다... 내일해야지(메모(?

999 나나세주 (v398X.BHxA)

2020-10-08 (거의 끝나감) 23:58:22

모두 어서오세요~!!

1000 사토주 (/7rCWnB5FA)

2020-10-08 (거의 끝나감) 23:58:28

1001 나쿠루주 (PdzUBvwUKU)

2020-10-08 (거의 끝나감) 23:58:35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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