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6392070> 픽크루로 자캐관계 만들자! (2판)💐💐 :: 92

이름 없음

2021-12-08 15:53:19 - 2022-03-16 11:55:49

0 이름 없음 (cevs.0pVL6)

2021-12-08 (水) 15:53:19

https://picrew.me/
픽크루 : 어떤 창작자의 그림을 토대로 머리모양, 눈, 착장 등 세세하게 자신의 취향대로 캐릭터를 만들 수 있는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사이트

*픽크루 이용 전 해당 픽크루의 주의사항을 읽어보자. 비상용(非商用)이 X 처리된 캐릭터는 완성본 링크를 올릴 것.

레스의 글자 수에 제한을 두고 있지 않음.
가볍게 짜고 싶으면 가볍게, 세세하게 짜고 싶으면 세세하게 짜기

http://ko.thredicoc.wikidok.net/Wiki
이 스레의 캐릭터들을 정리하는 위키. 캐릭터를 만들 때마다 위키 문서를 생성하는 것을 권장.

**연성어장에서는 스레딕 시절 캐릭터들은 Old를 의미하는 O(번호)로 부르고 있음.
2판부터는 1000의 자리 숫자를 붙여서 캐릭터를 구분한다.(2판은 +1000, 3판은 +2000... 과 같은 식)

[관계 이어줘!]
1. 픽크루로 창작캐 만든 후
2. 레스로 픽크루 이미지, 간단한 설정 작성
3. 위키에 캐릭터 문서를 작성
* 쌓인 레스가 있으면 관계 이어주는 것을 우선으로 하자
* 유혈, 고수위, 트리거 관련은 미리 경고하되 선을 넘었다 판단하면 하이드 가능.

[관계 짰음!]
1. 레스에 달린 창작캐를 보고
2. 어울릴 것 같은 관계의 (친구, 가족, 라이벌, 애인 등)
3. 창작캐를 픽크루로 만들어서
4. 레스를 작성한 후 문서를 위키에 추가한다
* 잇고 싶은 레스의 픽크루와 다른 픽크루 사용 가능
* 원레스의 참치에게 상처, 모욕, 혐오감을 주거나 관계가 이어지는 캐릭터에게 크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설정은 상의 하에.(ex: 애인)
* 단, 원레스의 참치가 미리 큰 영향이 있을 법한 관계 등 특정한 관계를 허용했을 경우 자유롭게.
* 유혈, 고수위, 트리거 관련은 미리 경고하되 선을 넘었다 판단하면 하이드 가능.

[연성어장]
이 어장의 캐릭터들을 연성하는 어장. 링크는 위키 참조.
참치어장 규정에 걸리지 않는 범위 내에서의 연성, 썰, 잡담 등을 하는 어장.

*스레딕 시절 캐릭터들의 연성도 가능하나 여기는 참치어장이므로 뉴비가 소외감을 느끼지 않게 하자.

42 이름 없음 (rXCnSypqqY)

2022-01-12 (水) 00:26:23

https://picrew.me/image_maker/34800/complete?cd=sv4kif2gdb

마츠바야시 타카유키 松林孝行
마츠바야시 가의 차남. 소설가. 필명은 마츠바야시 카스미(霞).
폐결핵으로 인해 시골에서 요양하다, 아픈 몸을 이끌고 이번 모임에 참석했다.

야위고 수척했으나 눈빛만은 총기를 잃지 않았다. 아끼는 귀걸이를 착용하고 창백한 피부 위에 화장을 덧칠한 채 오랜만에 가족들을 마주했다. 단편소설 <엷음과 낮음>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그는 얼마 전 문단에 자전적인 경험을 담은 중편소설 <나비의 요람>을 발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독자들은 무게감 있는 심리 묘사와 예술적인 문장 구성에 주목했다. 그러나 얼마 안 가서 작가 마츠바야시 카스미는 결핵에 걸렸으며, 자연스레 다음 작품 집필도 불투명해졌다.

집안을 이어받는 데는 별 관심이 없고 본인의 예술 활동과 문학계의 동향에 더 흥미를 보이는 인물. 그의 모든 사고는 자신의 예술을 중심으로 돌아가서, 집안에서는 지루함을 표하는 듯 조용하지만 바깥에 나가 문학을 하는 동료들을 만나면 사교적이고 장난기 많은 트러블메이커가 된다. 그들과 이곳저곳을 쏘다니며 족적을 남기는 중이었는데, 이제는 얼마 못 살 것을 알기에 조금 의기소침해진 것이 아닌가 싶다.


[...
이번에 발표한 제 소설에 대해 A 선생님도, H 평론가님도 전부 극찬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형님, 저는 이 이상 '좋은' 작품을 쓸 자신이 없습니다.
...
이 편지는 전부 읽으셨다면 부디 불태워 주십시오. 아우의 간절한 부탁입니다. 답장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
- 마음을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세 살 연상의 친우에게 보낸 편지 중.

젊음, 재능, 드라마, 아름다움. 타카유키가 현재 가진 요소들이지만 또 언제 사라질지 모르는 것들. 그는 그것들을 잃을까 전전긍긍하다 한 가지 묘수를 떠올린다.

잃기 전에 전부 가지고 떠나면 되는 거야.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마침 들려온 하루코의 부고는 타카유키에게 큰 영감을 주었다. 같이 자랐던 누이조차 이미 그에게는 소재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소설을 발표한 후 그는 자신의 마지막을 장식할 방법을 찾았다. 차라리 빨리 결핵에 걸려 버리자.

거기까지는 순조로웠다. 그러나 상황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으니, 바로 집안에서 자신을 촌구석으로 요양 보낸 것. 그곳 생활을 통해 병세가 순조롭게 나아지자 그는 초조해지기 시작했다. 자신은 가련하게 지는 꽃이어야지, 병을 극복한 영웅이 되면 안 되었다.

그러나 본가에서 자신을 불러들일 일이 생겼다. 지인들을 최대한 많이 모은 잔치. 그는 마츠바야시 타카유키가 아닌 카스미로서 죽고 싶었지만, 둘의 경계가 흐릿해지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싶었다. 어쩌면 하루코를 죽인 범인이 이 모임에 오지 않을까? 그 사람에게 나를 직접 끝내 달라고 한다면... 세상에 마지막으로 인상적인 흔적을 남길 수 있을지도 몰라.



기타
※집에서는 타카유키, 문학계에서는 마츠바야시 카스미로 불립니다.
※후미코보다는 나이가 많으나 하루코와는 누가 손위이고 손아래인지 정해두지 않았습니다. 어쩌면 쌍둥이일지도 모릅니다.
※착용하고 있는 귀걸이는 하루코가 어릴 적 직접 만들어 선물해주었으며, 후미코가 가져가려다 놓친 것을 타카유키가 다시 발견해서 상술한 세 살 위 지인에게 수리를 맡겼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빼돌리려 한 인물이 후미코인 것은 모릅니다.
※누이를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는 수단으로 여긴다는 언급으로 드러난 사실이지만, 하루코를 정말로 소중히 여기던 것은 아닙니다.
※발은 넓으나 그가 정말 믿고 의지하는 이는 소수입니다.




>>38 마츠바야시 후미코
가여운 동생. 하루코가 죽고 나서 원래의 성격도 잃어버렸다지? 집안에 일어난 악재에 슬퍼할 겨를도 잠시, 그는 후미코를 신경써 주어야 했다. 고용인들은 문학에 빠져 살던 오빠가 드디어 동생을 돌보기 시작했다며 그나마 좋은 일이라 이야기했다. 그러나 타카유키는 결핵으로 인해 다시 가족들과 떨어졌고, 아무것도 모르는 이들은 입을 모아 안타까움을 표했다.

"정말이지 너는, 하루코보다도 내 인생에 도움이 되지 않는구나."

자신의 발목을 잡는 존재. 하루코의 약혼자들이 하나하나 나가떨어질 즈음 타카유키도 결혼 상대를 찾기 시작했으나, 계속되는 '마츠바야시 가 장녀의 약혼자 의문사 소동'으로 인해 그에게 시집 올 처녀는 없었다. 마츠바야시 카스미는 독신의 지위를 십분 활용해 여러 인물들과 마음대로 어울리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나갔지만, 하루코마저 갑작스레 사망하며 집안이 발칵 뒤집어졌다. 집안 어른들도 더 이상은 이 사태를 두고볼 수 없어 뒤늦게라도 대처하기 시작했다. 예를 들어 타카유키를 불러들여 소설가 나부랭이 그만두고 가문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라고 한다든가. 그래서 그는 실의에 빠진 여동생 후미코의 곁을 지켜야만 했다.

하루, 이틀, 사흘. 나날이 흘러갈수록 후미코는 점점 마음을 걸어잠그는 것처럼 보였다. 그리고 타카유키는 문인들과 편지로만 소통하는 생활에 염증을 느끼고 있었다. 결국 그는 몰래 저택을 빠져나갔다. 폐결핵에 걸린 친구를 방문한 뒤로 기침이 늘었고... 성공했다. 이제 아무도 내게 후미코를 맡기지 않을 거야.

가문에서 반쯤 쫓겨나 요양하러 가면서도 타카유키는 저들이 자기 소설의 가치를 몰라 준다며 한탄했다. 마츠바야시 카스미에게 더 이상 가문의 영광은 중요하지 않았다. 물론 생전 자신의 영광도.


>>40 유코쿠 마시로
후미코와 동갑의, 그림을 그리는 아이. 예전부터 누이들과 자주 어울리는 것을 보았기에 아마 자신보다는 후미코가 그녀를 더 잘 알지 싶다. 마시로의 그림은 고평가하는 듯하며, 만일 자신이 그녀처럼 특이한 이름을 가졌다면 필명을 만들지 않았어도 되었을까? 하는 생각을 가끔 할지도.

마시로와 유코쿠 부인의 깊은 관계를 알 수 있을 리가. 마츠바야시 카스미가 표현하는 여성상의 얕은 깊이는, 그의 역작 <나비의 요람>이라고 별로 다를 것은 없다. 여성스러운 필명을 사용하고 팜 파탈들을 작품에 등장시키면서도 그는 주위 여자들에게는 자문을 구하지 않았다. 묻지 않아도 자신이 잘 안다는 자신감의 발현일지도. 카스미의 소설에서 이 점을 지적하려면 물론 시간이 많이 흘러야 하겠다만.

마츠바야시 카스미는 동료들에게 주변인을 함부로 험담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친한 이가 일부러 물어본다면 그리 입이 무거운 스타일은 아닐 것이다. '모던 걸'의 모습을 보이는 유코쿠 마시로에 대해서도, 얌전하게 그림만 그리는 재미 없는 여자다- 같은 평가를 내렸을지 모르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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